2010년까지 모든 중학교에 영어 원어민교사 배치

작성일: 2005-06-07

교육부, 초·중·고 영어교육 회화중심으로 전환
앞으로 초·중·고 영어교육이 듣기와 말하기 등 회화 중심으로 바뀐다. 또 올해부터 2010년까지 전국 중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배치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나친 영어교육 열기를 공교육으로 흡수하고 학교 영어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영어교육 활성화 5개년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전국 2850개 중학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최소 1명씩 배치,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 크게 늘어난다.
읽기와 쓰기 위주의 영어수업을 듣기와 말하기 등 회화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다. 영어 보조교사는 상대적으로 영어 교육에서 소외된 농어촌 및 빈곤층 밀집지역에 우선 배치한다.
이와 함께 한국인 영어 교사의 교수 학습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영어교사 채용시 토플(TOEFL)과 토익(TOEIC), 텝스(TEPS) 등 각종 영어능력평가 시험 고득점자에게 주는 가산점도 대폭 오른다. 현재 서울시 교육청은 중등학교 영어 교사 채용시 토익 870점, 텝스 840점 이상 고득점자에게 최고 7점의 가산점을 주고 있다.
교육부는 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현직 영어교사의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단기연수 위주의 교육도 6개월 이상 장기연수 위주로 전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