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상품도 이제 인터넷으로 산다”
작성일: 2005-06-13
중기청, 온라인 쇼핑몰 1차 3000개 분양
오는 9월부터 재래시장 상품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 9일 재래시장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분양한다고 밝혔다.
목포 종합수산시장의 홍어, 포항 죽도시장의 과메기, 금산 인삼시장의 인삼 등을 인터넷에서 클릭만 하면 다음날 집까지 배송됨에 따라 ‘장보러 가자’란 말은 이제 옛말이 돼버린 셈이다.
중소기업청은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16개 시도와 협력해 재래시장 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 올해 1차로 8월까지 3000개, 2차로 12월까지 5000개 등 2007년까지 1만8000개의 온라인 쇼핑몰을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비는 1년간 무료이며 1년후에는 최소한의 관리비만 납부하면 된다. 이번에 1차로 분양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재래시장 상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분양규모는 3000개이다.
분양을 희망하는 재래시장 상인은 온라인(www.ejangteo. com) 또는 전화(중소기업유통센터 : 02-2647-5794)로 신청할 수 있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온라인 판매에 익숙하지 못한 재래시장 상인들을 위해 쇼핑몰 운영방법, 온라인 판매기법 등에 대해 지역별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온라인 쇼핑몰 관리 대행업체도 지역별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오는 9월부터 온라인 쇼핑이 가능하도록 8월까지 모든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며 9월중에 전국 재래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재래시장 공동상품권까지 발행되면 재래시장이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