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를 켜면 여자 신음소리가 “어~응”

작성일: 200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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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앞 24시편의점 뽑기에서 성인용품 버젓이 나와
학생 정서 크게 헤쳐 학부모들 반발

몇일전 중학생이 학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상동의 한 편의점에서 뽑기를 하던 중 라이터가 걸려 친구들과 함께 장난을 치며 신기해 하다가 집으로 와서 부모에게 보여주다가 이를 확인한 학부모 A씨가 학생을 다그치고 혹시 담배라도 피우는 것이 아닌가? 가방 조사와 함께 해당 라이터에서 여자의 심음소리가 나고 라이터 중앙의 여자 가슴 부분에서는 빨강 불빛이 연신 깜박이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이에 학부모는 해당 편의점을 방문 “아무리 상술도 좋지만 어떻게 학생들에게 이런 저질 상품을 팔 수 있냐”며 항의를 한 결과 해당 편의점 주인은 “자신도 처음에는 몰랐다고 하면서 현재는 전부 철수를 시켰다”고 하면서 “차후에는 학생정서를 해치는 상품은 진열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한다.
거창에서는 얼마전 학생 금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계몽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앞 편의점들에서 라이터 및 학생들의 정서를 해치는 상품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현실이 문제인 것이다.
향후 학교 주변 편의점들의 의식개혁과 함께 해당기관의 지도 단속 또한 강화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