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삼축제 성황리에 마쳐

작성일: 2004-06-28

함양 산삼축제 성공 가능성 ‘심봤다’ 심바따아~~~
산삼고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함양군(군수 천사령)에서 최초로 개최한 제1회 산삼축제가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과 전문 심마니 등 연인원 3천여명 이상이 참가하여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지역별로 고르게 참가, 입장료 참가 7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안의면 용추계곡 자연휴양림 일대에 산삼 2천본을 심어놓고 산행과 함께 채취하는 이날 축제에서 경기도 수원에서 온 김모씨가 7포기를 캐는 등 산등성이 곳곳에서 “심봤다”메아리가 울려퍼졌다.
관계자들에 의하면, 짧은 기간에 준비한 축제라 축제 구성에 있어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은 많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축제에 참가하는 등 앞으로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얻은 게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심어둔 산삼은 (주)네오바이오에서 기술 개발하여 장뇌산삼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현재 함양군에서는 1천만포기를 심는다는 계획 아래 현재 서상면 군유지에 30만포기를 심고 묘포장에 300만포기의 묘를 키우고 있다.
군은 앞으로 중국과 일본 등 관광객을 유치하여 함양에서 생산되는 장뇌산삼을 세계인에게 각인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세계를 상대로 하는 산삼재배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군은 세계 최대의 산삼재배단지에 걸맞게 축제로 승화시켜 참가자 전원이 축제를 만드는 독특한 축제로 앞으로 참가자 전원이 한 포기씩 캐갈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 농업기술센터는 용추계곡 주자창 천막을 설치하여 약초술 25종, 약초액침 표본 25점, 야생화 약초 화분을 250점을 전시하고 함양약초의 우수성과 약리 효능을 외래 관광객에서 홍보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