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재보선 수도권 4곳 포함 최소 7곳 예상
작성일: 2009-06-09
이재오, 손학규, 심상정 등 거물급 출마 전망
4.29 재.보궐선거가 한나라당 참패로 끝났다.
금번 재보선을 통해 여당의 독주에 균열이 생길 조짐이 나타나면서 정치권은 10월 재보선을 향하고 있다.
노 전대통령을 서거로 인해 민주당의 지지율이 한나라당을 역전한 가운데 민심의 향배가 어디로 향할지 정치권은 긴장하고 있다.
10월 재보선의 정치적 의미는 4월 재보선과 다를 수 밖에 없다.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다는 점에서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모두 지방선거 출마중심으로 지도부 교체나 조기 전당대회를 강하게 요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 허범도 의원(양산)의 경우 본인이 아니라 회계 책임자의 공직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위협받고 있다.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김씨의 원심 형량은 항소심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선거법에 따르면 의원 100만원이상 벌금형 또는 사무장, 배우자 등에 대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
'10월 재보선 친박후보 출마 변수'
4월 재보선 결과와 재보선의 속성상, 10월 재보선이 여당보다 야당에 유리한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변수가 상존한다.
특히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움직임이 주목 대상이다.
친박진영 일각에서 핵심인 김재원 전 의원이 재선거 출마가 예상되어 서울 은평을에 이재오 의원을 공천한다면 친박진영의 공적으로 낙인 찍혀 있어 대립이 예상된다.
또한 친박연대의 경남지역 공천 및 출마가 변수다.
지난번 양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친박무소속연대 유재민씨가 출마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