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朴게이트’김태호 경남지사 추가수사 예정
작성일: 2009-06-09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협으로 김태호 경남지사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검사장)에서 지난 9일 오후 소환조사 했다.
검찰은 김 지사가 2007년 4월 25일 경남 밀양 영어도시 유치를 위해 박전 회장의 부탁을 받은뒤 K씨로부터 수만달러를 받은 혐의를 수사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혐의가 들어나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처벌하거나 대가 관계가 드러나면 뇌물수수협의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김지사의 정치적 운명이 달려 있다.
김지사 측은 K식당에 갔을때 밀실이 아닌 홀에서 식사를 했으며 금품을 받았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며 정산 CC개발과 관련된 행정절차는 전임 도지사 시설에 모두 끝나 로비자체가 있을 수 없다며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9일 소환한 김태호 경남지사의 경우 혐의 입증이 어렵다고 보고 무혐의 처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으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12일 오후 3시 대검 기자실에서 수사 결과 기자브리핑을 갖고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박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나 금품 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주요 참고인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추가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