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대학 대학로 개설 군과 절충안 도출

작성일: 20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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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으려는 편리주의 행정 비판일어

거창대학 총동문회(회장 김덕선)는 그동안 숙원사업이었던 대학로 개설을 위하여 학교측과 총동문회, 학생들과 힘을 합치고 뜻을 다하여 경남도로부터 15억원의 예산을 승인받아 첫해 5억원을 지원받는 쾌거를 이루었으나, 군의 승강기산업밸리에 기업들이 입주 할 경우 예상되는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스카이시티 앞에 로터리를 만들어 교통량을 상당부분 흡수토록 해야 한다는 안을 내 놓으며 대학측의 1안 군측의 2안이 대립되었다.
지난 2일 거창군 간부회의와 거창대학 동문회와 군수 간담회를 거쳐 승강기산업밸리 입주 기업들의 물류 편의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위해 승강기산업단지에서 정장리를 거쳐 대학로를 잇는 도로를 별도로 개설한다는 절충안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문제는 그동안 거창대학과 동문회가 거창의 관광성 및 상징성 제고와 함께 문화의 거리로 대학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노력들을 재 조명하기 보다는 정치인들의 내년 지방선거 업적쌓기 일환으로 접근이 되다보니 대립을 양산시키고 갈등을 초래하여 군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승강기 산업 밸리의 물류량과 함양 울산고속도로 신원 IC 진.출입 차량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우회도로 개설이 선행되는 안이 마련되는 것이 순서였으나 대학로에 편선하여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으려는 한 편의주의 행정이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절충안이 확정된다면 본연의 개설 목적인 거창의 관광성, 상징성 문화 축제의 거리로 군민들의 문화체험공간 확대와는 동떨어진 차량들로 넘쳐나는 대학로로 전락될 것이 분명하다.
승강기 입주기업들의 물류편의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우회도로 개설 비용을 확보하여 접근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