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정치 보복” 서청원 옥중단식 8일째
작성일: 2009-06-10
지난해 18대 총선에서비례대표 후보들에게 `특별당비'를 받은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수감중인 친박연대 성청원대표가 10일로 8일째 옥중단식을 하고 있다.
서대표는 지난 3일 자신에 대한 검찰수사와 법원 판결이 명백한 정치 탄압과 잔인한 보복의 결과라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친박연대 이규택 공동대표는 "서대표가 동맥경화증, 당뇨벙 등을 앓고 있어 단식으로 건강상태가 크게 나빠져 구치소에서 병원으로 이송하려고 하는데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5일 이규택 대표는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녈'과의 인터뷰에서 22년전 6월 항쟁을 거론하며 "청와대에서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조문객 500만이 넘은 것은 조문객이지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며 조문객이 몰렸을때는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동정도 있고 슬픔도 있고 아픔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현정부에 대한 어떤 실망감, 배신감, 반감도는 어떤 분노 그것이 표출된 것이라며 6월 항쟁때보다 심각하게 평가하는 이유를 밝혔다.
한나라당과의 합당가능성에 대해 "지금당원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현 정권에 의해서 친박연대서청원대표를 비롯 몇몇의원들이 대학살을 당하고 있고 정치보복을 당한 시점에서 합당이 물건너 갔음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