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작성일: 2009-08-31
재경 거창장학관 건립에 관한 공청회 개최
지난 8월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거창미래전략연구소 주관으로 재경 거창장학관 건립에 관한 공청회가 개최되었다. 교육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재경 거창장학관 건립과 관련하여 각 분야별 관계 전문가를 초빙하여 여론조사 실시 결과 발표 및 공개토론회를 가졌다.
거창대학 강낙안 교수의 사회하에 건립구상에 대한 경과는 이선우(군 1010추진단) 단장이 보고하였으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하여 안성수(창원대 행정학과) 교수가 발표 후 참여 패널의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창원대 행정학과 강정운 교수가 좌장으로서 진행을 하였으며, 군의회 신주범 의원, 교육계 중앙고 윤연묵 교장, 거창군장학회 윤구 이사, 거창교육발전특별위원회 박기주 위원, 서경신문사 소영태 대표, 여성단체협의회 이정숙 회장이 패널리스트로 참여하였다.
교육계를 대표한 중앙고 윤연묵 교장은 교육을 통한 인재개발 및 지원은 어떠한 보상 활동과 비교할 수 없는 시너지 효과를 있다고 하면서 원론적인 교육의 방향보다는 거창의 비전이라는 틀 속에서 장학관 건립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논하였다.
거창교육발전특별위원회 박기주 위원은 서울에 진학한 학생이 거창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나 이들이 휼륭한 사람이 되어 거창을 위해 생각하고, 거창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장학관 출신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보다 더 큰 애향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거창군의 장기적인 투자로서 바람직한 아이템이라고 하였다.
거창군장학회 윤구 이사는 장학회 설립당시 기금 모금시 장학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재경 대학생을 두지 않은 학부모들도 필요성에 동감을 하고 있는 부분으로, 건립 시 군의 재정적인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투자는 해야 한다고 하였다. 투자의 효과는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나타날 것이므로 산술적인 것을 넘어서 설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하였다.
군의회 신주범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군의 입장에서 예산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따졌을때 장학관 건립보다는 그 비용으로 장학금 주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논하였다.
언론계 소영태 서경신문 대표는 장학관 건립에 대하여는 근본적으로 찬성을 하나, 거창군의 정책적 공익문제로 투자대비 효율성으로 따질 때 거창에 현존하는 교육에 대한 문제와 교육도시 면모를 갖추어 나가는데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사업인지 생각해 볼 사항이라고 하였다.
여성단체협의회 이정숙 회장은 좋은 발상으로 시작되는 사업이나 실제 수혜자가 될 재경 대학생들의 의견수렴과 운영상의 문제, 재정 지원 등 건립에 신중을 기하여 처리해 갈 것을 요구하였다.
이날 참여 패널리스트 대부분은 거창 인재육성 지원을 위하여 장학관 건립에 공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거창군은 군내 고등학교에서 매년 200~250여명의 학생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소재 대학으로 진학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면학분위기를 조성해 주기 위하여 지난 3월에 거창장학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4월에 거창군의회와 거창군장학회 이사회에 건립계획을 설명한바 있다.
또한 군의회의 주문에 따라 장학관 건립구상에 따른 공론화와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지난 6월 도립거창대학 미래전략연구소에 위탁하여 군민 여론조사와 공청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설문조사는 군민 650명에 대하여 이루어졌으며 70.5%가 재경 거창장학관 건립이 필요하다는데 군민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서는 공청회 개최결과에 따른 의견과, 타 자치단체 운영사례의 장점을 접목해서 향후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할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