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제 연극제 특성화 방안 마련 시급
작성일: 2009-09-07
국가경제연구원에서 도에 제출한 경남국제연극제 특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평가결과 거창국제연극제 63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 받아
재단법인 국가 경제연구원에서 2009년 2월 23일 경상남도로 부터 경남국제연극제 특성화방안 연구용역을 의뢰받고 지난 5월 최종보고서를 도에 제출했다.
연구보고서에는 국제연극제의 일반현황, 특성 및 추진전략, 수지분석, 경제적 파급효과, 국내외 유사축제와의 비교분석, 특성화방안에 따른 재원계획안 결론 및 제언을 했다.
경남 국제연극제 특성화방안 기본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7개 항목에 대한 평가 기준을 근거로 항목별로 평가기준과 점수를 산정한 결과를 살펴보면 마산국제연극제는 재정자립도가 F등급(50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얻었고 경제적 파급효과, 축제 참여도, 홍보성 각각 E등급(60점), 공연예술평가, 국제성 C등급(80점) 역사성 B 등급(90점)으로 나타났다.
밀양 여름 공연예술축제는 역사성 E등급(60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얻었고 경제적 파급효과, 축제참여도, 국제성이 각각 D등급(70점) 홍보성 C등급(70점) 공연예술평가, 재정자립도 각각 B등급(90점)으로 나타났다.
거창국제연극제는 공연예술평가, 재정자립도가 각각 C등급(80점)으로 가장 낮았고 역사성, 홍보성, 국제성이 각각 B등급(90점) 경제적 파급효과, 축제참여도가 각각 A등급(100점)으로 나타났다.
자체점수 마산국제연극제 480점, 밀양여름 공연예술축제 530점, 거창국제연극제 630점으로 거창국제연극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거창국제연극제가 오랜 역사성과 관광지를 기반으로 직간접 경제효과도 크고 정착단계에 있는 국내 대표적인 공연예술축제라 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경남국제연극제의 특성화 기본모델로 거창국제연극제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제시했다.
결론 및 제언에서는 수입금 및 수지비율이 마산 25,512천원(6.47%) 밀양92,000천원(16.70%) 거창203,233천원(18.44%)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산업연관분석에 따라 전체파급효과 및 고용효과는 마산 약28억원(38명)밀양 약33억원(45명)거창 약167억원(227명)이다.
거창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청정도시로 자연속에 있는 친환경 야외극장 거창역사를 담고 있는 장소를 활용한 극장 등 다양한 지역문화와의 연계성이 뛰어나지만 연극제 규모에 비해 공연장, 편의시설 등 각종 시설인프라의 부족, 유사연극축제의 산발적 투자로 인한 예산부족, 자연을 활용한 공연장의 접근성, 연계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안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상기의 단점을 보안하고 거창국제연극제가 세계적인 국제연극제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천연야외극장 활용방안, 인적인프라 및 시설인프라 확충 방안을 제시했다.
국가 경제연구원의 보고서 결론에서는 국제연극제를 발전시키고 활성화 시킬 필요성이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더불어 경상남도를 대표할 수 있는 국제연극제를 선정해서 경상남도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위의 연구자료 결과를 바탕으로 경상남도는 거창국제연극제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 육성방안 및 예산편성을 서두르고 있으나 거창군은 도의 방침과는 상이하게 뒷짐만 지고 있는 현실이다.
도의 2010년도 예산편성에 거창국제연극제 지원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거창군은 발빠른 행정으로 적극적인 접근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군은 소탐대실( 小貪大失)의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