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의 효자품목 오미자 수확 한창

작성일: 200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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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기운이 완연히 감도는 이때 산 높고 물 맑은 청정지역 거창에서는 오미자가 붉게 익어 수확이 한창이다.
거창의 오미자는 해발 400m이상 고랭지에서 생산되어 그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입맛이 까다로운 도시의 소비자로부터 최고의 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거창의 오미자는 105ha로서 전국 오미자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230톤을 생산해 20여억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금년에는 400톤을 생산 30여억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지난 8월 28일 거창오미자 가공공장과 오미자작목반, 영농조합법인 관계자 모임을 열고 오미자 가공공장 수매 가격을 kg당 5,500원으로 결정되었다. 작년보다 500원 하락되었지만 금년 작황이 좋은편이고 수확량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문경 등 타 지역에서는 수매가격이 4,500원 보다 가격이 비싼 이유는 그 만큼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가 많이 찾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반 소매가격은 kg당 10,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거창의 특화품목으로 그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오미자 열매는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 등 5가지의 맛이 난다고 오미자(五味子)로 불린다. 그 맛도 좋지만 효능에 더 매력이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기침멎이, 가래제거, 자양강장, 심근쇠약에 쓰인다고 하였으며 한방과 민간에서는 음경, 해수, 단독, 자양, 수체 등의 약제로 이용한다. 초기 감기 증상에 오미자 다린 차에 꿀을 타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