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거창군민 여론조사 실시

작성일: 200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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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통합은 ‘찬성’과 ‘반대’가 비슷하게 나와

거창군에서는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해서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객관인 방법으로 파악하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Korea Gallup에 의뢰, 관내 주민 1,010명을 대상으로 주민여론 조사를 실시하였다.
여론조사는 다양한 계층의 여론을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지역별 거주 주민 수를 기준으로 비례방식으로 할당,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동안 2,300여명을 추출, 응답자 1,010명에게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주요 조사 내용으로는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찬반의견, 행정구역 통합 시 통합지역 선호도, 행정구역통합에 반대하는 이유, 적절한 행정구역 통합 방법, 행정구역 통합시기 등에 대한 조사로 진행 되었다.
조사결과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서는 ‘반대’(38.9%) 의견보다 ‘찬성’(44.7%)이 약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통합은 ‘함양, 거창, 합천 3개 군’ (31.5%)을 가장 선호 했으며, 통합방법은 주민투표(56.8%)를, 행정구역 통합시기로는 내년(2010년) 지방선거 이후(29.3%) 와 내후년(2011년) 이후(29.3%)를 많이 꼽았다. 반대하는 의견으로는 거창군은 도시 인프라를 갖추어 나가고 있어서 통합할 경우 거창군이 지역개발 사업에서 피해를 볼 수 있음’(3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행정구역 통합에대한 의견>
찬성과 반대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반대’(38.9%) 의견보다 ‘찬성’(44.7%)이 약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특성별로는 면지역(47.8%) 보다 읍지역(47.8%)이, ‘여자’(38.9%)보다 ‘남자’(51.1%)가 ‘찬성’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행정구역 통합 지역선호도>
거창군을 인근 다른 군과 통합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군민(N=451)을 대상으로 행정구역 통합시 통합 지역 선호도를 물어본 결과 ‘함양, 거창, 합천 3개 군’ (31.5%), ‘산청, 함양, 거창 3개 군’(26.7%), ‘산청, 함양, 거창, 합천 4개 군’ (21.0%)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구역 통합에 반대하는 이유>
거창군을 인근 다른 군과 통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군민(N=393)은 반대하는 이유로 ‘거창군은 도시 인프라를 갖추어 나가고 있어서 통합할 경우 거창군이 지역개발 사업에서 피해를 볼 수 있음’(33.6%)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지역주민간의 공감대 형성이 부족해서’(17.6%), ‘생활권과 문화수준이 차이가 나므로’ (16.1%), ‘통합시 별도의 비용이 소요되므로’(11.7%) 순으로 나타났다.

<행정구역 통합시 적절한 통합방법>
거창군민(N=1,010)은 행정구역 통합시 적절한 통합방법으로 ‘주민투표’(56.8%)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창군민의 절반 이상이 ‘주민투표’를 응답한 반면, 10명 중 3명 정도(27.7%)는 ‘여론조사’를 통합방법으로 응답하였다.
<행정구역 통합시기>
거창군민(N=1,010)은 행정구역 통합시기로 ‘내년(2010년) 지방선거 이후’(29.3%)와 ‘내후년(2011년) 이후’(29.3%)를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내년(2010년) 지방선거 이전’(19.2%)과 ‘올해(2009년)안에’(7.1%) 순으로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거창군 관계자는 이러한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거창군 군의회와 시민단체 등과 협의,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거창군의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