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경남도립거창대학

작성일: 2009-11-03

기사 이미지
2009년 평생학습중심대학 “지역민의 배움터”로 자리 잡아

경남도립거창대학 산학협력단의 평생학습중심대학사업
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오원석)은 올해 경제위기에 따른 고용사정 악화로 실직자 및 미취업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이 지역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주민들의 평생학습기회를 확대하고자 전문 인력과 교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주민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우수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2009년 평생학습중심대학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이는 대학을 학생중심의 폐쇄적·최종적 교육체제에서 성인중심의 개방적·순환적 교육체계로 전환하고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지역사회 중심대학」으로 육성하고 최고 수준의 인적·물적 교육 인프라를 갖춘 대학이 성인교육을 통해 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는 “학교를 중심으로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공동체의식이 강해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는 취지로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까지 지역민을 위한 학교로 개방하여 학교중심에서 지역사회교육으로 발돋움 하여 대학의 경쟁력확보가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서북부지역을 대표하는 경남도립거창대학!!
2003년 거창군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어 지역사회를 위한 평생교육지자체로 기반을 형성하였고, 경남도립거창대학은 2009년 7월 거창군을 비롯한 함양, 합천, 서북부지역을 대표하는 평생교육 거점 중심대학으로 선정되어 최근 3년간 미취업자, 실직자, 경력단절여성, 노인 등을 대상으로 대학의 산학협력단과 연계하여 성인학습중심, 직업능력개발 전문가 양성, 지역화합과정의 일환으로 지역에 봉사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하여 대학 내에서 학위 및 자격증 과정을 지역주민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지자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기반을 마련하였다.
2009년 평생학습중심대학 개강!!
경남도립거창대학에서는 2009년 평생학습중심대학 첫 강좌가 10월 5일 시작되었다. 배움의 열정이 넘치는 지역 주민의 열의로 모든 교육과정이 모집기간 열흘 만에 접수가 마감되었으며, 재취업과정인 조선해양플랜트, 인터넷 쇼핑몰 창업, CAD, 웹-마스터240명, 자원봉사과정의 농촌 방과 후 양성(30명), 실버전문 자원봉사자 양성(20명),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 강사양성과정(30명), 시니어웰빙과정의 약용식물자원 활용지도사(30명), 어르신 맞춤 컴퓨터(20명), 시니어 아카데미(20명) 10개 과정에서 총 420명을 모집하여 운영하고 있다.
수강생들의 편의를 배려하여 야간강좌를 편성하였고, 기초생활수급자나 60세 이상의 노인, 실업자 등 무료수강자를 제외한 일반 성인학습자들은 국비 또는 경남도립거창대학과 거창군의 대응투자비로 70%지원하여 교육비 부담을 낮췄다. 과정별 교육기간은 90시간으로 하루에 3시간씩 일주일에 2번 강의가 진행되며, 주말반도 개설하였다. 수료시에는 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며, 자격증반은 사단법인 한국 국공립대학 평생교육원협의회의 민간자격증이 수여된다.

향후 추진계획
그동안 평생학습은 성인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양적으로 확대되어 왔지만, 질적 내실화와 관리가 부족하였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지역사회의 특성과 지역주민의 교육수요, 성인학습자의 요구에 맞는 전문화된 교육과정과 방법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대학부설 평생교육원과는 달리 시간제 등록을 통하여 필요 학점을 이수하면 학위도 수여하고,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도록 자격증 과정을 개설하였다.
또한 경남도립거창대학은 2010년에 준공예정 된 평생교육센터와 학교의 원활한 네트워크형성으로 지역사회 평생교육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성인학습자를 위한 전담조직 및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성인학습자를 위한 상담과 정보제공, 특별강연 등의 지원으로 평생학습중심대학으로서의 대학체제를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교육기회를 놓친 성인학습자들에게 제2의 대학교육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평생학습기관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하나로 협력하여 지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평생교육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제도적·재정적으로 부족한 현실에 굴하지 않으며 교육에 대한 열정과 희망을 갖고 군민의 마음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여 푸르게 성장해 가는 아름드리 느티나무와 같이 지역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삶의 쉼터로 배움의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학습터전으로 나날이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