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금원산일원 겨울체험장 개막

작성일: 20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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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얼음체험 및 얼음조각작품 전시로 겨울나들이객 유혹

“아름다운 거창(금원산) & 빛나는 얼음조각”이란 주제로 추진하는 거창군의 제3회 얼음체험 및 얼음조각작품 전시가 오는 24일부터 내년도 2월 15일까지 금원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진다.
거창군(군수 양동인)에서는 제3회째의 겨울테마는 지난해보다 이용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행사장 규모를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얼음썰매, 얼음미끄럼틀, 얼음동굴, 눈꽃, 얼음조각작품, LED조명 등의 시설부분 확대와 숲해설사안내, 사진촬영대회, 직원색소폰공연, Cyber농원연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우선, 지난해에 얼음눈꽃의 화려함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 외부 노출형 배관대신 자연유압을 활용한 pe급수배관 2km를 지하에 매설함으로 웅장한 얼음세계를 표현할 수 있게 됐다.
규모화된 얼음눈꽃 아래에는 얼음썰매장 1,000㎡과 70m 길이의 대형얼음(눈)미끄럼틀 2개소를 설치하여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화나라의 분위기로 겨울체험장을 만든다.
또한, 얼음썰매장 위 문바위방향 제3주차장에는 조각얼음 1,000여장을 얼음조각 전문가의 손을 빌려 미로체험 공간과 얼음북극성 등을 작품화 시켜 오감체험이 가능한 동선을 구축한다.
군에서는 지난해까지는 얼음이 닫지 아니한 곳의 삭막한 분위기를 겨울 분위기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 고민한 결과, 이동식 조설기를 임대로 사용해서 체험 행사장 곳곳에 얼음 눈꽃나라의 연출시킬 계획이다.
이와 같이 다양하고 규모화된 제3회 얼음체험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얼음썰매장, 얼음미끄럼틀, 군 고구마 1일 이용권(2,000원)을 각각 사전에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
군에서는 얼음 체험장의 규모 확대 외에도 지난해 다소 부족했던 이용객 휴게시설을 확충하고 cyber농원의 딸기 패키지체험 등과 연계 업무를 강화하여 군민과 이용객의 호응을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3회 얼음체험 및 얼음조각작품 전시기간에 25,000명 이상이 거창을 다녀가도록 해서 투입예산보다 많은 1억원이상의 군수입을 올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그 밖에도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숲 해설사의 고정배치와 이용객에게 인기 있는 휴양림 숙박권을 부상으로 개최하는 사진촬영대회, 주말 오후에는 휴양림직원이 직접 색소폰을 연주하는 등 반짝이는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얼음체험장과 저녁 10시까지 야간구경이 가능한 얼음조각작품전시장, 개장일인 24일의 무료 체험장 운영 등은 사전에 인지할 경우 도움이 될 듯 하다.
양동인 거창군수는 “금원산의 추운날씨를 활용한 겨울체험 프로그램이 남부권 주민들을 중심으로 호응이 높아져 가고 있다“면서 “지난해보다 큰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거창군의 얼음 체험장에서 소중한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원산의 얼음체험 행사는 휴양림을 거창군에서 운영하게 된 2007년부터 금원산의 사계절 프로그램 중 겨울테마로 기획하여 매년 개최하고 있다.
겨울체험 첫해에는 9천여명이 금원산을 방문한데 이어 둘째회에는 18천여명이 방문하여 7천여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등 겨울철 비수기에 획기적인 재정확충 효과로 군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원산휴양림 홈페이지(www.greencamp.go.kr)나 관리사무소(☎055-940-3574~5)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