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 정종인 집행위원장, 홍조근정훈장 수상
작성일: 2010-02-24
거창군 위천면 출신인 ‘재단법인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의 정종인 집행위원장이 지난 11일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30일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마지막으로 명예퇴직하고 공직을 떠난 정종인 집행위원장의 그동안 공적을 기려 훈장을 수여한 것이다. 39년 10개월 동안 공직에 헌신하면서, 청렴하고 올 곧은 자세로 공직자들의 모범이 되어 왔으며, 특히 하동부군수와 경상남도 예산담당관, 문화관광체육국장 등을 거치면서 도민들의 소득증대와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는데 특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정종인 위원장은 공직생활중에도 근정포장,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 4회, 도지사 표창 2회 등 많은 포상을 수여한 바 있다.
정종인 집행위원장은 1950년 거창군 위천면에서 태어나 1969년 거창군 신원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76년 경남도청으로 옮겨 경상남도 서울사무소장, 국제통상과장, 예산담당관과 하동부군수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 6월부터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으로 일하다가 지난 6월 30일 명예퇴직을 함으로써 공직을 마감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4월까지는 거창중앙고등학교 총동문회장, 거창군 고등학교 총동문연합회장 등을 맡아 고향 사랑도 실천해 왔으며, 공직생활중 창원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창원대학교 행정대학원 총동문회장을 역임하는 등 폭 넓은 활동을 보여 왔다.
정종인 위원장은 공직 생활중 기획력과 추진력, 조직 장악력 등을 특히 인정받아 왔으며, 지난해 11월 2일부터는 고려대장경 간행 천년을 맞아, 경남도와 합천군, 해인사가 함께 준비하고 있는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의 집행기구인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종인 집행위원장은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일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영광이었는데, 과분한 훈장까지 받고 보니, 마음이 숙연해진다”며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항상 도민을, 상관을, 동료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선공후사(先公後私)를 마음속에 새기며 살아왔다. 언제 어디에서나 이런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잘 준비해 “대장경이 세계적인 문화브랜드가 되고, 경남이 동북아의 문화·관광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