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 턴키구간 마침내 시작된다
작성일: 2010-04-05
88고속도로 10공구 확 포장 보상협의회 개최
거창읍 정장리에서 남하면 양항, 둔마리를 거쳐 살피재 터널을 지나 가조면 동례리로 이어지는 88올림픽 고속도로 제10공구 (정장-동례) 고속도로가 마침내 연결된다.
거창군은 지난 31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오랜 숙원으로 남아 있던 담양-성산 88고속도(고속국도 12호선) 확 포장 공사 제10공구(정장-동례)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보상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상협의회에서 위원으로 참석한 토지소유자들은 도로 개통은 크게 환영하지만 시행에 따른 소음이나 분진 등 오염을 걱정하면서 군이 시공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88고속도로 12호선은 광주와 대구를 잇는 중요한 통로이나 고지대이자 급커브와 급경사로 인해 그동안 교통사고 위험 요소를 안고 있었으며 차량 통행은 물론 관광객 유입 증대에도 장애요인이 되어 왔다.
해묵은 과제로 남아 있던 이번 살피재 터널 공사가 완공되면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가조 온천, 수승대, 금원산 자연휴양림 등 지역 관광자원과 합천해인사와 관광벨트가 구축되고 접근성이 크게 나아짐으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오는 4월 말까지 토지 및 지장물 등의 감정평가를 마치고 5월 중순 경 손실보상협의 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보상협의가 빠르게 진척되어 조속히 고속도로가 개통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편입되는 토지는 모두 715필지(소유자357명) 580,589㎡로서 남하면 지역은 342필지에 336,037㎡로 전체면적의 58%이며 국유지가 114필지 65,028㎡, 사유지는 601필지(소유자 357명) 515,561㎡에 이른다.
보상비 100억원을 포함, 총 89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공사는 연장 8.55Km에 노폭 23.4m(4차로)로 이 가운데 출입시설인 거창 IC와 터널1개소(2,555m)와 10개소의 교량이 설치될 예정이다.
앞으로 4년간의 공사기간에 총2조 6492억원의 사업비로 14개 공구에 총 연장142.7㎞를 오는 2013년 완전히 개통되면 담양에서 함양을 거쳐 거창이 연결되고 살피재 터널을 거쳐 성산까지 왕복 4차선으로 소통되면 대구까지 30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