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수능성적 전국 상위권 포진
작성일: 2010-04-22
교육명문특구 확실, 수능 1등급과 표준점수 거의 상위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지난 14일 공개한 ‘2010학년도 수능성적 기초분석’결과에 따르면 경남도는 전국 하위권으로 나타났지만 거창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도내 교육명문특구 지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탐구와 제2외국어를 제외한 수능 모든 영역에서 1.2등급 비율 증가폭이 상위 30위권에 든 지역은 전국 232 시군구 가운데 거창군이 유일 했으며, 농촌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능 1등급과 표준점수 상위권에 거의 빠짐없이 포함되는 기염을 토해 타 자치단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거창군은 전국 수능 1등급 상위 30개 시군구 순위에서 수리가를 제외하고 언어영역 7위, 수리나 9위, 외국어 13위를 기록해 광역시와 대도시를 제치고 전국적으로도 발군의 성적을 거뒀다.
또 표준점수 상위 30개 시군구 가운데서도 거창군은 언어영역 4위, 수리가 11위, 수리나 6위, 외국어 6위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한편 1.2등급 비율이 증가한 상위 30개 시군구에도 거창군은 언어영역 19위, 수리가 4위, 수리나 3위, 외국어 20위 등 모든 영역에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함으로 거창군 교육명문 특구의 저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김성열 평가원장은 “특수 목적고가 없더라도 거창군처럼 학교들이 자율 학교로 지정돼 여러 융통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 높은 성취도를 보인다.” 며 이런 결과는 단위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해 나가는 교육과학기술부 방침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한다.“ 고 말했다.
이는 거창군의 교육명문특구임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향후 전국 교육명문지역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