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거창군의원 공천 확정

작성일: 2010-04-28

미리 짜여진 공천판 … 탈락후보자 반발 확산

-가 지구 : 강창남, 안철우, 이창도 -나 지구 : 조기원, 조선제
-다 지구 : 백범영, 이현영 -라 지구 : 권재경, 이성복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심위는 지난 24일 6.2지방선거 거창지역 군의원 공천자를 발표했다. 가 지구(거창읍) 강창남·안철우·이창도 현 의원을 공천 했으며, 나 지구(상림리·마리·위천·북상) 조기원·조선제, 다 지구(가북·주상·웅양·고제) 이현영·백범영, 라 지구(가조·남하·남상·신원) 권재경·이성복 씨가 각각 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위의 결과 발표를 놓고 이미 예상했던 구도되로 공천자가 발표 되었으며, 민심 흐름의 반영은 미흡 했었다는 평가이다.
가 지구는 3명의 현역 의원이 공천이라는 산뜻한 출발을 하였으나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출발한 강철우 씨의 거센 복병이 자리하고 있어 3명 중 1명은 반 한나라당 표의 결집으로 위태로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대동리 지역 주민들이 무소속 출마 후보자를 물밑 작업을 하고 있어 자칫 무소속이 1명더 나올 수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나 지구는 그야말로 최대 격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시민공천의 힘 신승열 후보가 화이트 칼라층의 두터운 지지층을 바탕으로 약진하고 있어 공천자인 조선제 후보와 표심이 겹치고 있어 비상등이 켜지고 있다. 또한 임종귀 후보는 무소속으로 임씨 종친들의 적극적인 지지세를 동력으로 무섭게 약진하고 있는 형국이다. 조기원 후보는 상림리 지역주민의 고른 지지세를 힘입고 꾸준한 지지세를 확보하며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한마디로 예측불허의 격전장으로 변해가고 있는 현실이다.
다 지구는 이현영의원의 탄탄한 지지세 속에서 공천을 받았고, 백범영 후보는 유영수 씨를 제치고 공천을 거머쥐는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유영수 후보가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라 지구는 6선에 도전하는 이수정 의원의 아성에 신예 이성복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어 공천을 거머 쥐었다.
하지만 이수정 의원의 탄탄한 지역기반과 고른 특표력을 어떻게 넘을지 관심사다.
김재권 3수 집념으로 배수의 진을 친 형국에 권재경 신인이 공천을 받음으로써 당심 민심 따로 공천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그동안 한나라당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형국에 아무른 이의를 제기하는 측이 없었다.
하지만 금번 6.2지방선거는 공천=당선 글쎄(?)라는 등식이 성립하고 있다.
공천 반감의 확산이 예사롭지 않고 각종 악재가 겹쳐 신성범 의원의 정치 실험이 성공할지 실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천 탈락 후보들이 무소속 미래희망연대(구.친박연대) 미래연합으로 공동 출마를 위한 구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위천의 김종두, 가북의 손상균 후보의 무소속 출마도 변수로 작용하고, 고제의 신우범, 웅양의 이천영 후보도 군의원 선거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