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한나라당 공천 거센 후폭풍
작성일: 2010-05-06
무소속 연대 2차 회합, 행동 통일 재 확인
오는 6월 2일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30일 한나라당 경남도당의 공심위 결과가 발표되면서 거창의 지역정가에 거센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양동인 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1차 모임을 갖고 무소속 연대를 선언한 예비 후보들은 5월 3일 저녁 다시 2차 회합을 갖고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논의 했다.
이날 모임에는 양동인 군수 예비후보와 김덕선 도의원 1선거구 후보, 군 의원 ‘가’ 선거구의 강철우, ‘나‘선거구의 임종귀 ‘다’ 선거구의 류영수, ‘라’ 선거구의 김재권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를 통하여 앞으로 반 한나라당 정서를 결집하면서 무소속 연대의 단합과 결속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 확인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행동을 통일해 대응키로 했다.
또 1차 모임에 미처 함께 하지 못한 이들에 대해서는 문이 열려 있으며 언제든 참여를 환영하며 뜻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앞으로 범 무소속 연대로 세력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향을 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 30일 저녁 군수 공천에서 소외된 양동인 예비후보는 발표 직후 공천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당에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는 동시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또 이에 동조한 도의원·군의원 무소속 예비후보들은 이날 저녁 양동인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모여 무소속 연대를 결성키고 뜻을 모은 바 있다.
한편 이태헌 도의원 후보는 당초 무소속 연대 결성후 대변인 역을 자처하며 적극적으로 참여 했으나 개인적 입장 차이에 따라 이튿날 이를 번복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거창군 무소속 연대에 참여한 예비후보들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임기중에는 한나라당에 입당하지 않기로 결의하는 등 조직적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이들의 파괴력이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 된다.
특히 지역정치의 선진화와민주주의의 완전한 착근을 위하여 정당공천제 폐지 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하는 등 지역 정치 결사체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이들의 활동이 지역 정가의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