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전 거창군수, 무소속 출마선언

작성일: 20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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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여러분을 섬기며 거창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지난 6일 강석진 전 거창군수가 24년 유지한 당을 떠나 무소속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강석진 후보는 거창 군민들로부터 직접 평가를 받고 진정으로 군민들을 섬기면서 이 땅 거창에 뼈를 묻고 살겠으며, ‘반듯한 거창 건설의 큰 길’을 위해 무소속 후보로로 나섰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거창군의 한나라당 공천은 군민의 의사가 반영된 여론조사의 결과를 완전히 무시한 채 진행된 신성범 국회의원의 독단적인 결정의 산물이며, 당 공천심사위원들 조차도 거창은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한나라당을 떠나면서 “지난 24년간 청춘을 다 바쳐 사랑한 한나라당을 이제 떠나야 야는 것이 너무도 가슴 아프고 목이 메여 온다”며 “합리적인 공천이 이루어졌다면 그 결과에 철저히 승복하고 당을 위해 헌신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 동지 여러분께 안타까운 마음 전하며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리고, 몸은 떠나도 동고동락했던 당원동지 여러분들과 제 마음은 항상 함께하고 있다. 여러분들도 함께했던 저와의 기억을 잊지 마시고 계속 사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독선과 오만에 빠져 거창의 미래는 뒷전인 신성범 의원을 여러분의 분명하고도 귀중한 뜻에 따라 심판해 주시기 바라며, 군민을 섬기고 일하는 인물을 여러분의 손으로 선택하고, 정당의 소속과 관계없이 거창의 미래를 위해 일할 인물들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택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번에 거창의 미래를 위해 보다 분명하고 강한 신념과 각오로 더 열심히 뛰겠다. ‘통합시의 중심도시 거창’을 만들어 우리가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거창을 명실상부한 서북부 경남의 중심으로 만들고, 거창의 장점을 살려 전국 최고의 군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와 청사진도 제시했다. 또 교육과 농업분야를 비롯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복지, 문화·관광, 장애우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 계층의 적극적인 지원, 대한민국과 거창의 혼을 지키신 국가보훈 8개 단체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를 하고, 모든 분야에 대한 ‘희망 거창’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강 후보는 “저 강석진 이제 거창에 뼈를 묻기까지 살고 싶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정을 나누며 함께 어우러져 지내고 싶습니다. 제가 거창에서 여러분과 땀 흘리며 일할 수 있도록 귀한 기회를 주시기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