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거창장학관 건립 타당성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작성일: 2010-10-21
거창군 중장기 과제로 두기로 중론 모아져
거창군(군수 이홍기)에서는 지난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재경 거창장학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군수, 군 의장, 의원, 교육장, 장학회 이사, 언론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용역을 맡은 한국발전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재경 장학관 신축비용은 지상 6층에 200명 수용 규모로 설계할 경우, 자연녹지를 구입해 건립 시 64억원, 대지를 구입해 건립 시 107억원, 기존건물을 구입해 리모델링시 12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장학관을 건립해 운영할 경우 매년 4억원의 군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B/C(비용편익)율의 경우 자연녹지 구입 후 건축할 경우 0.89, 대지 구입 후 건축할 경우 0.69, 기존건물 구입 후 건축할 경우 0.63으로 측정되어 재정적 비용편익 측면에서는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학관 건립은 학부모 교육비 절감, 장학사업의 기반 강화, 교육도시 브랜드 가치 증진 등 금액으로 산출하기 어려운 사회적·교육적 기대효과를 고려할 필요성은 있으며, 종합적으로 재정확보, 타시도 진학생과의 형편성 문제 등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이번 재경 거창장학관 건립계획은 지난해 4월 군 의회와 거창군장학회 이사회 보고, 같은 해 7~8월 도립거창대학 미래전략연구소의 군민 여론조사 실시 후 공청회를 개최한 결과 70%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군 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재경 장학관 건립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타당성 있는 검증 요구에 따라 객관적 판단을 위해 시행한 본 연구용역은 한국발전연구원에서 올해 1월부터 맡아 분석해왔으며, 지난 8월 중간보고회 시 나온 참석자들의 보완요구 사항 등을 반영, 이날 최종보고를 가졌으며, 이날 보고결과에 대해 참석자들도 모두 공감, 재경장학관 건립 사업은 군의 중장기 과제로 두는 데에 중론이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