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 상천마을 ‘동화 같은 마을거리 만들기’ 사업 추진

작성일: 20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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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장균)는 금원산 가는 길에 위치한 상천마을 콘크리트 벽 100m 구간에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15일간 박정임 화가선생님(거창군 북상면)과 김인선 화가선생님(거창군 거창읍)의 지도하에 전 주민자치위원과 마을주민들이 벽화를 그려 동화 같은 마을로 재탄생시켰다.
위천면 마을벽화 그리기 사업은 지난해 9월 수승대 농협~수승대 마트구간과 올해 4월 장기리 창촌마을에 이어 3번째로 진행된 사업이다.
상천마을 벽화거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논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데 도심에서 자란 현대 아이들에게 논에 사는 ‘백로, 올챙이, 왕우렁이, 미꾸라지, 물방개, 소금쟁이’등과 같은 생물들은 신기하면서도 교육적으로 유익해 인기만점이다.
코너를 돌면 거창을 상징하는 마스코트인 아림·아름이가 풍성한 과일과 함께 자리하고 있으며, 상천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화 형식의 풍경도 볼 수 있다.
그 외에 어린시절 꿈속에서처럼 태권브이가 힘차게 날고 있으며, 황금원숭이가 살았다는 유래가 있는 금원산의 의미를 살린 황금원숭이 한 쌍, 상천마을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을 비롯해 여러 작품들도 등장한다.
이번 벽화그리기를 통해 주민들에게는 마을환경 개선을, 금원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큰 호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