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날 죽파장학금 수여

작성일: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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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보훈지청(지청장 김한희)은 광복회 울산·경남 서부연합지회(지회장 김성숙) 및 북부연합지회(지회장 임부륙)와 공동으로 지난 17일 오전 11시 진주보훈지청에서 장학금 기탁자인 유경남 여사를 비롯하여 독립유공자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죽파장학금 수여식』을 거행하였다.
죽파장학기금은 애국지사 “안정삼”선생의 겨레와 조국사랑에 대한 숭고한 유지를 받들어 미망인 “유경남”여사께서 1987년 200만원을 기탁한 것을 시초로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여 오다가 이후 몇 차례의 추가 기탁을 통해 현재 2천만 원의 죽파장학기금을 조성하여 현재 독립유공자 손자녀 중 학업이 우수한 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금의 이익금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34명에게 22,350천원이 지급됐다.
올해 수여 대상자는 3명으로, 정현우(대아중 2년), 양용준(동명고 1년), 한상진(대아고 3년) 학생이며, 각 30만원씩 장학금이 전달되었다.
진주보훈지청에서 선정한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매년 순국선열의 날에 지급하고 있는 “죽파장학금”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국가관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애국지사 안정삼(호:죽파, 1919.11.8~1982.12.28)선생은 고성 출신으로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제의 소위 임시육군특별지원병제도로 반대하여 항일투쟁을 벌이다 일경에 피체되어 징역 1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