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 소방안전시설 설치사업 완료

작성일: 201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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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소방서, 전국 최초 사업으로 돈사 화재피해 획기적 저감 기대

거창소방서(서장 최만우)에서는 연초부터 추진하였던 전국 최초의 양돈농가 소방안전시설 설치사업이 지난달에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사업은 양돈농가의 특성상 전기시설의 부식과 노후에 의한 화재 위험성, 화재피해의 대형화, 소방관서와 원거리 소재에 따른 신속한 대응 곤란, 자체 초기대응시설의 부재 등 심각한 화재취약요인을 안고 있는 양돈사에 대한 근원적인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총사업비 2억원을 경상남도 30%, 거창군 35%, 농협중앙회거창군지부 15%, 농가 자부담 20%로 확보하여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 사업의 핵심은 거창군 21개 전 양돈농가에 간이소화전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여 화재발생 시 자체 초기대응력을 높인 것이며, 전기화재예방을 위하여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점검 시 불량판정을 받은 9개 농가의 전기시설을 교체하였고, 전기적 결함 및 화재 등을 조기에 알려주는 시스템을 6개 농가에 설치하였다.
이 사업이 완료됨으로서 돈사화재 발생 시 10톤의 소화용수와 간이소화전으로 소방차 도착 전까지 자체 초기진화작업이 가능하여 피해규모를 50%이상 감소할 수 있으며, 산림화재에 의한 연소피해방어와 돈사화재의 산림화재로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게 되어 화재로 인한 피해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노후된 전기시설을 교체함으로서 전기화재 발생률을 줄일 수 있게 되었고, 돈방 내 온도감지센서에 의한 화재의 신속한 감지로 자체 초기대응이 가능하게 되어 양돈사업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거창군양돈협회 박대열 지부장은 “97년 화재로 인해 양돈사업을 망치면서 지금까지 재기하는데 10년의 기관과 엄청난 노력과 필요했습니다. 화재예방의 중요성은 누구보다 크게 인식하고 있었지만 소화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항상 불안했는데, 거창소방서에서 실효성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도비 예산까지 확보하였으며, 거창군(군수 이홍기)에서도 적극 지원해주시고, 특히 농협중앙회거창군지부(지부장 김홍성)에서 이번 사업에 흔쾌히 동참해 주셔서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번 사업에 지원해 주신 기관·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됨으로서 화재예방과 대응에 자신감이 생겼고, 이를 계기로 거창군 양돈사업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