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구제역 차단 위해 겨울체험장 잠정중단

작성일: 20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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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안정시까지 금원산 얼음체험, 수승대 눈썰매장 운영 중단

거창군(군수 이홍기)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겨울 체험장을 12월 28일부터 구제역이 안정화될 때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군에서는 지난27∼28일 간부회의와 의회 주례보고를 통해 외부에서 방문하는 차량이 많아서 구제역 유입 개연성이 높은 금원산 얼음체험과 수승대 눈썰매장 운영을 전격 중단하기로 결정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또한, 구제역 주관부서인 농업기술센터는 거창군으로의 차량이동이 많은 도로변 위주로 생석회 살포를 하는 등 구제역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군에서는 금원산 얼음체험장에 연휴기간동안 7천 여 명이 다녀가는 등 남부권 주민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보임에 따라 행사 잠정중단에 따른 후속조치도 병행하기로 해 지상파 방송사, 신문 등 언론을 통한 안내와 홈페이지, 플래카드 게첨, 안내문발송 등 온, 오프라인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상준 거창군 산림환경과장은 “구제역이 거창군으로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12월 28일부터 금원산 얼음체험을 불가피하게 중단하게 되었다.”며 ”국가적 재난수준 상황에서 구제역의 대처방안으로 추진한 금원산 얼음체험 중단에 방문객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휴양림 측에서는 제4회째를 맞는 금원산 얼음체험 행사는 구제역이 안정 될 때까지 중단할 예정이며, 휴양림주변에 생석회를 투입하는 등 혹시라도 모를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기타 문의 사항은 금원산휴양림 관리사무소(055-940-8700~6)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