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설날 斷想
작성일: 2011-02-10
釜山행 새벽7시차엔 달랑3사람, 허나 居昌귀향시엔 만원버스에다 5시간이 소요되어 지겹기 짝이없었지만 車中손님들 설날 이바구가 各人各色구수했다. 어떤이가 “요번 설엔 시부모님도 세상을 떠서 기댈기둥이 없으니 아주버님들,조카들, 동서들간 五獸不動 서로들 말없이 눈치만 보더라”고 하니 한 아주머니 왈 TV에 보니 “父母도 이젠 가족이아니라고”하는데 자주 못만난 동서간이야 소원하기 마련이라고 답을한다. 우리집 큰동서는 “똑 설날 당일온다”고 씨어머니마냥 잔소리에 구시렁거리더라고 하니 “아니 전라도 어딘가는 남편이 설쇠러 일찍가잔다고 싸움을하곤 이혼까지했다.”하니 “우리 씨애비는 한복 안입고왔다고 눈을 흘기며 세뱃돈도 안주더라”하고 또 어떤여자는 “아벗님이 우리애들이 교회다닌줄 알고는 젯상앞에 얼씬도 못하게하여서 내년엔 차라리 애들 데리곤 친정으로 가야겠다”고하니 한 아저씨 왈 “신문에 보니 대학시절 연애결혼을 해선 3살아이도 있는데 씨애비가 설날(작년 일요일)큰집에 제사를 지내러 가자고 하니 子婦가 교회간다고 거절을 하여서 구부(舅父)간 갈등이 부부간 싸움으로 번져 끝내 이혼을하게되었다”는데 판사도 오히려 여자쪽에서 월30만원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니 車안 사람들이 異口同聲 명판사라며 여자가 비 기독교 집안에 出嫁를 했으면 媤家예도를 따라 제사를 지내야지 고집센女子 애 두곤 家出해봐야 남의집 정지구석 두번밟는 여편네 잘사는 꼴 못봤다며 예수가 뭐길래 집도 아이도 남편도 자신마저도 잃곤 폐가망신을 자초하는지 무슨 종교 등 無知者일수록 맹신을 하는구나 싶었다. 작년 한해 종교갈등,명절이혼이 137건, 집나간女子 등으로 가정이 파탄난 건수는 千여건넘었다 하니 종교의 근본이 인격도야인데 가족은 예의범절이, 사회는 규범이, 국가는 법률이 망가져 각종 종교단체가 國家존망을 부추기고 있다. 서울 봉은사 절엔 기독교인들이 난립을하여 불상을 우상이라고 외치며 광란극을 펼쳤다하고 또 7만여 신도를 거느린 ㅅㅁ교회에선 성전안에서 신.구 목사간 난투극을 벌여 법정까지 갔었다하니 신앙심도 사욕에 빠졌구나 싶었다. 뉴스엔 전국사찰도 템플스테이 문제로 여당의원들만 一柱門 금족령을 내렸다하니 神도 禮가 없는 제사는 반기질 않는다는 神不享非禮란 말이 생각난다. 사회의 빛과소금역인 종교인들이 더 썩고 퇴석하여 시기와 질투, 고집으로 문제를 푸는지 모를일이다. 十자는 기독교에선 속죄의 상징이요 불교계에선 득도의 표상으로 公히 그 共通分母는 사랑과 자비인데 종교를 잘못인식하는 위선자,야만인들이 예수,석가의 이름을 더럽히는구나. 狼子野心이라 이리새끼는 아무리 길들여도 야수성,야만성을 버리지 못하나니 종교의탈을 쓴 맹신자들이 Son of light 빛의 아들을 욕되게 하고 Jesus라는 인류의 도우미를 악역으로 묘사하며 Christ라는 聖油고약을 독약으로 번질시키며 I, the al-mighty God am jealous 전지전능한 나,하나님을 질투자로 오도하며 평화의 초석지 Jerusalem을 오늘날까지도 총성과 화약냄새로 뒤덮게 하나니 하늘아래 하나님 자식들이 어찌 요리도 우매한고! 한 나무의 사과라도 東西南北으로 매달린 과일맛이 다 다르고 한 개의 사과라도 햇볕(知識)을 본쪽은 달고 안쬐인쪽은(無知)시듯 하물며 하늘아래 뭇 나라 인간들이랴, 종족이다르고 사는곳이 다르고 배운지식이 다른데 필자는 그런 무지자들의 희생양이 아니되고자 예수도,석가도,공자도 다 믿어 그들 聖人들의 마음을 다 통달한 覺王이로소이다. 내가 믿는 종교만이 제일이라는 고집쟁이,질투쟁이,광신자가 아니되고저 뭇서민들의 숨결이 가쁜 장바닥, “居昌저자” 도량(道場)의 거리를 기웃거린다. 독일의 중세 신.구교도가 탈바꿈하여 그 아름답던 고딕양식 敎會가 선술집 Pub로 변해 해맞이 東쪽 플랑봐양(Flamboyant)스테인드 글라스엔 좀쓴 십자가만 달려있고 천정 예수의 성체 빵을 담았던 바구니 시발리움(Ciborium)은 거미줄이, 미사 제례단 Altar위엔 예수의 보혈을 담았던 포도주 병이 놓여져 있어 금방이라도 찬송가가 울려펴질 그 아름다운 성전안에서 하이네켄 맥주를 따르면서 “헤이, Korean 건배!”하며 西洋의 무례자가 仁 義 禮 智에 밝은 東洋人 선각자 앞에서 감히 神을 논하니 도사앞에서 요령을 흔드는구나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