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김해 을 보궐선거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출마 유력
작성일: 2011-02-14
한나라당 ‘총리급 밸트’ 김태호(김해을),한승수(강원지사),정운찬(분당을)공천구도 속 최대 관심사로 떠올라.
한나라당이 4.27재보선에 거물급 인사를 총출동시켜 이명박정부 집권4년차 향방 및 안상수 대표체제의 명운을 가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어급을 총출동 시킨다는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원지사 보궐선거에 한승수 전 국무총리, 분당을 보궐선거에 정운찬 전 국무총리 출마가능성 급부상, 김해을 보궐선거의 경우도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출마가 서서히 공식화되는 분위기다.
김해 을 선거구 탈환을 노리는 한나라당은 필승카드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를 민주당은 김경수 봉하재단사무국장을 공천할 확률이 높아졌다. 한나라당 김해 갑 김정권 의원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머물고 있는 김 전 지사가 사실상 출마를 위한 최종결심에 들어 갔다”는 내용에서 나타나듯 출마가 기정사실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소속 예비후보 6명 전원은 지난 8일 중앙당을 찾아 낙하산 공천 움직임에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강한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있으며, 지역구 주민들의 정서가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한나라당의 자체 여론조사에서 김 전 지사가 필승카드로 이미 여러차례 검증을 맞쳤다는 후문이다.
민주당은 김해 을 지역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묘역이 위치한 노풍의 진원지란 상징성을 고려 단일후보로 친노인사인 김 사무국장으로 내정을 마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나라당 김태호, 민주당 김경수,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무소속 등 4~5파전으로 선거전이 이루어질 경우 한나라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고, 야권 단일후보가 나올 경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정치권 안팎의 분위기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거창군수 보궐선거,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압승하며 그동안 유독 보궐선거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김해을 보궐선거에서도 무난히 입성하지 않겠는가 하는 전망이 우세한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