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체육단체 통합 추진

작성일: 20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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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체육회 이사회 및 대의원총회에서 통합 찬성-

거창군이 체육회와 생활체육회로 나눠져 있는 체육단체의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거창군은 지난 2월 15일 거창군체육회와 생활체육회에『거창군 체육단체 통합 추진』이라는 공문을 보내 거창 체육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양 단체의 통합이 필요하다는데 군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며 통합에 대해 체육단체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는 양 단체의 위상과 대표성을 존중하기 위해 지금까지 생활체육회장과 체육회 사무국장 등 체육 관계자들을 수차례 만나 통합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실무적인 협의 절차를 마치고 통합에 대한 군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공개적이고 적극적으로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는 군의 의지를 밝힌 것으로 파악된다.

군은 공문을 통해 “우리사회의 각 부분에서 변화와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체육분야 역시 예외일 수 없어 이미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먼저 체육회 통합을 이루어 지역체육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있다”며 우리군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여 개인이나 단체의 이해관계를 떠나 거창 체육의 미래발전을 위해서 대승적 차원에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각 단체별 이사회, 정기총회 등 공식적인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통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서 2월말까지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군은 각 단체별 의견이 수렴되면 이를 바탕으로 통합추진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통합 협의기구를 구성하는 등 세부적인 추진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150여개 시군 중 55개 시군이 이미 통합체육회로 운영되고 있으며, 거창도 배드민턴 등 8개 종목이 이미 통합되어 있는 등 통합은 시대적 흐름”이라며 체육인의 중지를 모아 우리군의 실정에 맞는 통합모델을 마련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내 통합을 추진하여 체육인의 화합을 도모하고 거창체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점에서 2월 17일 열린 거창군체육회 이사회 및 대의원 총회에서는 “이원화되어 있는 체육단체의 비효율성과 갈등을 해소하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체육단체의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통합에 만장일치로 찬성하고 통합 추진 실무를 집행부에 위임했다.

이처럼 체육단체 통합이 우리군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안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창군 체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생활체육회 이사회 및 대의원 정기총회가 이달 22일로 예정되어 있어 이 자리에서 거창체육 발전을 위한 의견이 모아지기를 체육인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