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 막판 변수.. 젊은층 투표율에 당·락 결정 높아

작성일: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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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을...‘단일후보 태풍’인물론 집어 삼킬까?
김해을 ; 김태호 VS 야 단일후보 이봉수

지난 12일 오전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경남 김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등록했다.

“김해 발전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야권 단일후보와 관련 “누가 됐든 김해의 미래와 발전에 대해 누가 적임자냐”라는 것이라며 “시민에게 진실하게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이 결국 승리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나홀로 선거와 관련 해서는 “김태호에게 김해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느냐에 대한 선택이고 혼자 뛰면서 평가받는 것이 옳은일”이라고 하며 후보등록을 마치고 “당선증을 받아야 하는데...”라고 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된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지난 13일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는 후보등록을 끝낸 뒤 “야권 후보단일화의 뜻을 잘 받들고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속으로 들어가 반드시 선거에 승리해 김해의 산적한 문제들을 풀어 가겠다”고 하며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의 1:1구도에 대해 “막강한 조직력을 앞세워 정치적인 입지를 강화하려고 김해를 이용하려는 후보와 김해가 힘들고 어려울때 함께한 이봉수와 분명한 차별이 있을것이다”고 했다.

그동안 김해을의 최대 관심포인트는 야권 단일화 여부였다.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의 높은 인지도에 맞설 수 있는 후보 단일화가 야권의 절실한 방안이었기 때문이다.

‘정권심판론’을 내세우게 될 야권 단일후보에게는 김해 지역의 친 노무현 정서가 든든한 디딤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태호 후보는 이같은 지역정서를 의식해 선거구도를 인물론으로 몰고가며 나홀로 선거운동을 통해 ‘선거구도’를 김태호 대 반 김태호‘로 당보다는 김태호라는 인물을 앞세워 평가 받으려는 전략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김태호 후보에 대한 전국적 인지도와 지역 민심은 다르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태호 후보가 낙마한 총리후보자라는 오명으로 인해 반감도 크지만 경남지역 바닥 민심에선 김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여전히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결국 김태호 후보가 승리한다면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수 있지만 반대로 야권 단일후보가 이긴다면 단일화 파급효과로인해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에서 어려움이 가중되며 헤쳐모여가 본격화 될 수 있다고 전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