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센영화관, 현실적 운영적자로 존폐위기
작성일: 2011-06-03
군민 문화 향유권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 분주
군민들 대부분 영화관 존속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거창읍 중앙리 고센빌딩 8층에 위치한 고센시티영화관(주.니투어(대표 황재학))이 누적된 경영손실로 인해 지난 5월말부터 폐관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결산 결과 69백만원의 손실이 발생, 더이상 경영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거창군에 전달했다.
영화관은 상주인구 10만명 이상되고, 문화생활을 누리는 계층이 다양할 때 흑자 운영을 할 수 있으나 거창군의 현실은 노인층 및 농번기, 면학분위기가 높은 교육여건 등으로 지속적인 위축을 가져오는 요인이 되어왔다.
거창군에서도 고센영화관의 존립을 위해 올 1월 120백만원 군비를 확보, 4월에 27백만원을 지원하였다. 지원대상은 1인당 7천원 관람비에 3천원을 지원 4천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나 관람객 증가에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영화관 운영 애로사항을 군의회에 보고 협의를 하였으나 거창군에서 영화관 운영비 직접지원 등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며 해당 기업이 자구책을 마련 정상운영을 주문했다.
영화관을 운영하는 업주 측은 현행 영화 관람료 일부지원보다는 업주에게 기본 운영비를 직접 지원 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영화관 시설을 군에서 인수 또는 임차하여 문화시설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했다.
거창군도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에 대하여 군비 지원의 어려운 점과 문화 체육분야 타업체와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군민들이 직접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입장요금에 그동안 지원하여 왔다고 했다.
그러나 영화관 운영이 존폐 기로에 서자 군민들의 문화 향유권 보호 측면에서 다각적인 검토를 하며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창군민들도 영화관이 존립되어야 한다는 반응이 우세한 현실속에 영화 프로 홍보강화, 학생들의 단체관람 활성화, 군민 공감대 형성 등으로 활성화 방안을 수립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