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분양으로 고소득 농가를 위한 발걸음 앞당겨

작성일: 20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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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군수 이홍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4월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으로부터 신품종 ‘대왕’ 조직배양 무병묘 1,000주를 인수받아 센터 내 딸기육묘장에서(면적 990㎡) 재배하고 있으며, 8월까지 정식한 자묘 6,000주를 시범포 운영 및 생산성 검정을 위한 재배용으로 협동생산 7농가에 1차 분양한다.

협동생산팀은 올해 3월에 관내 대표 딸기작목반중 파급효과가 높은 농가를 추천받아 산·학·연·관으로 구성되었으며 농업기술센터의 실증시험포를 활용한 생육 단계별 육묘기술, 양액관리, 병충해 방제 등 딸기 재배기술 교육을 병행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대왕’은 2006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매향’ 품종에 ‘원교 3111호’를 교배해 2010년에 최종 선발·육성된 것으로 작물의 수확시기를 앞당겨 재배하는 촉성재배용 품종이다.

당도는 11.1Brix로 ‘아키히메’나 ‘설향’보다 높고, 고온기에도 쉽게 물러지지 않아 11월부터 봄철 늦게까지 수확이 가능하지만, 탄저병과 육묘기 때 고온에 다소 약하기 때문에 35℃ 이상의 고온이 되지 않도록 환기나 차광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대왕 딸기는 아키히메 대체 품종으로 유망할 것으로 보고, 신품종 고품질 딸기의 신속한 보급으로 딸기재배 농가의 생산성을 개선하고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12월에는 모주증식용으로 대왕 10,000주 정도를 2차 분양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딸기 조직배양 무병종묘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관내 전체 딸기작목반으로 확대 보급하고 작목반별로 4년 주기의 공급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