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국제연극제로의 도약 위해 최선 다할 것

작성일: 201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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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국제연극제 평가보고회 열려 -

거창군(군수 이홍기)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열린 ‘제23회 거창국제연극제’의 개최결과를 보고하고 보다 발전적인 축제로 발전하기 위한 평가보고회를 지난 6일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평가보고회는 거창군과 연극제집행위원회의 연극제 지원 및 운영 평가보고에 이어 축제에 참여했던 유관 기관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거창군에서는 올해 개최된 제23회 거창국제연극제는 교통, 환경 및 시설물 정비 등 각 분야에 걸친 철저한 사전준비와 체계적인 홍보대책을 통해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하는데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거창군민과 함께, 군민 속으로라는 행정내부 목표를 정하고 연극제가 거창군민 속으로 다가가기 위해 거리공연을 확대함은 물론 직능단체별 연극관람, 중앙 기자단 미디어투어, 중국 상해 여유국 참가, 스텐포드 대학생 참여 등 예년과 다른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해 연극제 참여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국제연극제는 태풍으로 인한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평균 객석 점유율 100% 기록 및 12만 관객을 확보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는데 기여하였다고 평가하였으며, 더불어 야외연극축제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장점을 살려 거창국제연극제가 거창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하였다.

연극제집행위원회에서는 올해의 성공적인 추진을 바탕으로 거창국제연극제의 대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2년 사업의 추진방향을 제시하면서 해외 및 국내 야외거리극 프로그램의 확대, 국내 유료공연 프로그램의 수준제고, 축제공간의 확장모색, 독창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한 실경연극 개막공연작 제작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종일 연극제집행위원장은 금년에 거창군에서 연극제를 위해 거창군민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해준 군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하면서, “경연과 희곡공모 등 연극제 운영 전 과정을 더욱 투명하고 정확히 해 사소한 실수로 연극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가보고회에 참석한 김재권 의원은 거창읍에서 수승대 구간을 연극도시를 상징하는 특색 있는 연극거리로 조성할 것을 제안하였고,

아림예술제 윤 구 위원장은 연극제가 작은 것부터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 줄 것과, 읍민의 방 등 거창읍의 여유 공간을 공연장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농특산물생산자 연합회 손경식 회장은 낮 시간 공연, 샤워시설 및 휴게실 설치를 제안하였고, 문화포럼 김칠성 대표는 군민들에게 하루 정도 연극에 동참할 기회를 줄 것과 청소년의 접근성 문제로 거창읍에서 유익한 프로그램 공연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수승대 실내극장 건립문제에 대해서는 실무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으나, 함께하는 거창 최성식 사무국장은 “연극하는 사람들의 고충은 이해가 가지만 수승대와 같은 명승지에 획일적인 건물을 세운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신중히 검토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성택 부군수는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서 배포, 사계절 연극축제 운영, 야간에 가로등을 이용한 축제분위기 고조 방안을 제안 했다.

끝으로 토론회를 주관한 이홍기 거창군수는 마무리 인사말씀을 통해 “연극제의 연중 홍보 등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하고, 연극제의 품격을 한 단계 상승하기 위해서는 외국 대사, 정치인, 예술가 등 중량감 있는 저명한 인사들로 연극제 조직을 정비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실경연극이나 실내극장 건립 등은 군민의 공감대 형성이 먼저 이루어 진 후에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내년도 거창국제연극제는 보다 발전적이며 새롭게 도약하는 연극제가 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