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다당대결’로 가나

작성일: 2011-11-17

내년 4월에 있을 19대 총선에 보수 분화, 진보 대통합이 가시권에 들어오며 분화가 심화되고 있는 요즘 정치권이다. 보수를 표방하는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박세일 주도 신당등이고 중도는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안철수 신당? 진보, 야권 중 통합신당(추진중) 민주당+혁신과 통합+시민사회세력, 소통합신당(추진중) 민노당+국참당+진보신당 탈당파이다.

이와같은 정치권 흐름이라면 내년 총선에서 최소 공천을 받는 후보가 2~3명이될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도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들이 꽤나 긴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보며 당황해했다. 이 가운데 정치적 영향을 지닌 정당은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민주노동당 등 5개 정도였다. 내년 19대 총선에서도 유권자들은 긴 투표용지를 보아야 할 것 같다.

신당이 잇달아 창당되고 기초 정당들이 분화되면서 선거구도가 복잡해 질것이란 전망속에 다당구조로 재편의 움직임이 가속화 되는 현실이다. 분화되는 보수진영과 달리 야권은 통합쪽으로 흐름이 기울며 하나의 야권으로 뭉치려하고 있지만 머리는 많고 이념과 정책, 노선의 일치가 분명치 않아 미지수다.

보수는 대체적으로 친이, 친박이 상존하는 한나라당은 친이 주류들의 내년 총선 선택이 독자 행보냐 친박과의 연대속에 정권 재창출이냐가 관건이다.

친박+쇄신파가 동거모양세 이지만 홍준표 대표체제에서 공천이 최대 관건이다.
홍대표 체제의 연착륙을 위해서 총선 공천지분의 20~30% 정도를 행사하려고 하고있고 여기에 친박 공천까지 더해지면 친이의 설땅이 비좁아 보이기 때문에 수도권 의원들의 위기감이 더해져 독자적인 행보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당내 소장파들이 대통령에 대한 강한 압박이 자칫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초래할 것이란 이야기도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친박+쇄신파+미래희망연대+자유선진당 통합과 친이+박세일 신당으로 분화될지 지켜봐야 하는 형국이다.

야권은 민주당+혁신과 통합+시민사회세력+안철수가 합해질 경우 파괴력이 메가톤급으로 정국을 뒤흔들 판세다.

하지만 안철수 독자 신당은 이념과 노선, 정체성이 최대 걸림돌이다. 만약 한나라당 탈당 세력, 민주당 일부세력과 결합된 안철수 신당이 뜰 경우 경쟁력은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민노, 국참, 진보신당의 통합은 그다지 힘을 발휘하기 미미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내년 총선구도는 보수 2개당, 중도1개당, 야권 2개당 정도가 경쟁력을 가지고 복잡한 구도속에 국민들의 심판과 마주하게 될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