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권 총선 100석 시나리오?

작성일: 2011-11-25

측근 대권플랜 구상 - 1월 에세이집 추간 - 2월 신당설립
총선 안풍 불면 원내 1당 찍고 대권 행보


각 언론지상에 안철수 바람이 거세다는 기사가 연일 도배되고 있다.
일요신문에서는 안철수 교수가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앞두고 물밑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핵심 측권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대권플랜구상에 나섰고 세를 불리기 위해 각계 인사들과 접촉중이라고 전했다. 안 교수를 전면에 내세운 안철수 신당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내용이다.

만약 안 풍이 분다면 기존 정당들을 제치고 원내 1당까지 가능하다는 목표아래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에 야권이 총 출동하여 하나된 힘으로 당선을 시키고 당선 인사말을 통해 박 시장은 민주당이 맏형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하는 멘트를 날렸고,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신당참여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안 교수의 측근들은 서울시장 박원순, 대통령 안철수, 서로 공개적으로 말은 안해도 이심전심이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하다. 박 시장이 취임후에도 MB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을 놓고 안 교수의 대권가도에 힘을 보태기 위한 관측 또한 나오고 있다.

안 교수 측근들에게서 흘러나오는 2월 중순경 신당창당이 유력하다고 한다.
신당창당의 슬로건으로 ‘공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어떤 형태의 공정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1월 에세이집 출간→신당설립→안철수 대권선언’ 이 3단계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정치권에 불어닥칠 태풍은 메가톤급이 될 전망이다. 그야말로 19대 총선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전쟁터가 될 것이 뻔하다. 하지만 지뢰밭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민주당, 진보통합 야권세력이 가만 두고 보지는 않을 것이다. 자칫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탈당파+한나라당 탈당파+진보세력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안 교수 진영이 생각하는 최고의 조합니다.

그러나 민주당도 만만치 않다. 손학규, 박지원, 정동영 세가 결코 호락호락하게 주도권을 넘져주지 않을 것이다. 정치는 절대 나눠먹을 수 없는 것이 생리이다보니 정치 초년병이 대권까지 가기 까지는 천우신조가 따라야 하지 않을까?

한나라당도 친이:친박 동거속에 위기감이 고조되면 분당보다는 더욱 내부결속을 더해 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한나라당도 국민들의 지지세가 계속 추락하면 수면밑에 잠자던 신당 시나리오가 수면위로 급부상 박근혜 중심의 신당창당이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안 교수 주변의 심상잖은 움직임들이 과연 정당형태로 정치 행보가 가속화 될지 안풍으로 끝날지는 내년 1월 정치행보의 실체 확인만이 가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