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 2012년 제1차 정기총회 실시
작성일: 2012-01-19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는 18일 거창관광호텔 연회실에서 2011년도를 마무리하고 2012년도를 힘차게 준비하는 2012년 제1차 이사회(총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1년 결산 승인과 사업실적을 보고하고, 2012년 주요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에서 실시한 전국 최고의 야외연극축제인 거창국제연극제는 22회 보다는 인원수가 적었지만, 기후관계를 따져보면 명실공히 국내 최대 연극축제로 자리잡았다.
총 45회의 야외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무대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예술과 함께 호흡할 수 있었으며, 거창읍으로 확장한 공연으로 군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소통의 장을 활성화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준비한 특별 좌담회나 거창 연극사항, 한국 연극을 빛낸 50인, 설치 미술 등 많은 분야들이 짜임새 있게 실시돼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거창의 4계절 축제 중 실버세대들을 위해 준비된 제3회 거창실버연극제는 10개 팀의 품격 높은 문화놀이를 선보였으며 위천면 모동리 장미극장과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진행된 전국대학연극제는 전국의 연극학과와 단체들이 참가해 연극 새내기들의 다양한 에너지를 발산해 타 젊은 연극제들과 대등한 발전이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도내 초, 중, 고등학생들의 연극축제인 거창겨울연극제에는 장애인 및 소외계층, 다문화가정 등의 참여로 품격 있는 거창연극 브랜드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2012년도 제 24회 거창국제연극제의 큰 틀도 함께 보고됐다. 올해는 총 11개국 44개 단체가 참가해 230회의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공식초청작에는 독일과 영국, 미국 등이 예정돼 있고 해외 기획초청작으로는 러시아, 스페인팀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18개 극단을 공식초청해 국내 연극의 다양성과 화려함을 보여줄 예정이며, 경연으로 16개 단체가 참가해 거창연극상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또, 추가적인 예산확보가 가능할 경우, 우륵의 별과 같은 실경연극을 준비해 개막식때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날 이종일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거창연극제가 승천하는 비룡처럼 높이 뻗어나가는 아주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전국 유수의 축제들 보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앞서나가는 거창연극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