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가는대로> 효행(孝行)의 고장 북상면 “치내마을” 명명

작성일: 2012-02-02

朝鮮시대엔 나라의 기강과 기율을 孝에다 두고 노령의 父母님을감지봉양(甘旨奉養)하고 마음 편편히 모시는 일을 가정의 근본으로 삼았다.
아마 착한 일을 권장하고 악한 일을 징계하는 권선징악소설《심청전》은 목숨을 바쳐 효도한 바이블로써 본보기로“능참봉(능지기)” 아전 등 하위직급 관속이라도 시켜 주었으니까 지극정성 효도할 수박에 없는 사조랄까 시대상의 단면이기도 하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초(楚)나라 노래자(老萊子)는 이순이 넘은 노인인데도 80세 부모님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색동옷을 입고는 부모님 앞에서 어린애처럼 어리광을 부리고 재롱을 피웠다는 유명한 고사가 있다.
같은 맥락으로 북상면 은진林氏 중시조이신 갈천(葛川)임 훈(林薰)선생은 취재기자의 13대조로 조선 명종 때 山林處士로 “左 안동에는 퇴계선생, 右 안음에는 갈천 선생이 계신다.”라고 하여 영남 유림의 거두 이신 선생은 임금이 독대를 원해 정사를 논한바 있는 선비이시다.
생전에 孝行으로 나라에서 효간공(孝簡公) 시호(諡號)와 생 정려( 生 旌閭)를 하사받은 것은 썩 보기 드문 예로 林門에 慶事가 아닐 수 없다. 화산은 옛 안동이름인데 농암은 사후 효절공(孝節公)이란 시효를 받았는데 孝로서시효를 받기는 갈천과 농암뿐으로 알고 있다.
시대의 변천과 핵가족화의 병폐로 禮儀凡節 倫理道德이 허물어진지 오래로 지금 학교 폭력 등 청소년 윤리교육이 것 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백년대계 교육의 국가정책이 흔들리고 있다.
차제에 여기 “치내 마을”을 “효행의 고장”으로 명명하여 갈천 선생의 孝의 치적을 거울삼아 북상면 치내마을 정점으로 官주도 下 관민합심하여 효행의 불씨를 집힐 수 있도록 當局에 제의를 하는 바이다.
恩津林氏 世居地 북상면 갈계리 치내마을을, 例안동(하회탈 보존마을)처럼 『효행의 고장 치내마을』로 명명해 널리 內外에 홍보하여 치내마을하면 ‘효행의 마을’로 상기토록 함이 절실하다.
북상면은 정려각, 문중사당, 고색창연한 갈천종택, 갈천서당과 서간소루, 역천서원, 古家마을 등 널려있는 有形文化財, 테마마을, 덕유청소년수련원 북상초등학교 등 관변시설을 백분활용 문화재가 전국면단위에서도 제일 많이 보존 유지되고 있어,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효행의 고장”으로 후세교육에 명실상부 믿어 의심치 않는다.
더하여 북상13경과 갈천장구지대인 수승대국민관광지, 황산고가마을, 동계선생종택, 모리재, 금원산휴양림, 갈계리 테마마을 국제연극제 등을 고리로 꿰어 ‘스치며지나 가는 관광객을’ ‘하루 이틀 묵고 쉬어가는 관광지로 자원화 함이 지당타 하겠다.’ ‘지역의文化와 歷史를 보고 듣고 품위와 긍지를 가진 한 차원 높은 나들이 여건이 갖추어 진 곳이 이곳 덕유산 자락 가야 백제 신라 삼국의 국경지대로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져 살아 숨 쉬는 특색 있는, 관광 코스로서 손색이 없는 지역임을 자부한다. 환언하여 이들 부존자원을 잘 개발하여 주민소득에 연계될 수 있다면 一石二鳥일거양득이 아닐까?
漢字와 예절을 가르치는 “예절계절학교”(여름겨울)를 한시적 운영하여 청소년들의 禮儀凡節敎育에 축을 이룰 수 있도록 안팎으로 널리 알리어 우리나라 효행의 메카로서 거듭나기를 바라마지 않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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