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57개 역점시책, 현안사업 전면 점검

작성일: 201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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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이 해빙기를 앞두고 군의 주요 사업들을 일제히 점검하고 나서는 등 일 하는 분위기를 다 잡고 있다.

이홍기 군수는 지난 20일 모든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의 역점시책과 현안사업 등 57개 단위사업에 대해 실천 보고회를 직접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이 홍기 군수는 개별 사업들에 대해 지금까지의 진척상황을 재 점 검 하고 나타난 문제점들을 분석하면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전체적인 흐름을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이번 주요사업 실천 보고회는 군이 힘을 쏟고 있는 ‘아림 1004 운동’을 시작으로 장애인 근로사업장 조성, 청소년수련관 건립 등 현재 진행중인 사업들을 현 시점에서 다시 짚어보면서 장애 요인들을 점검하고 대책을 세워 나가기로 했다.

또 ‘거창 법조타운 조성’을 비롯해 88고속도로 확장공사,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국도 3호선 확장 공사, 고제~무풍 간 국도 37호선 확장 등 대형 국책사업들에 대해서도 지역차원의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와 함께 일반산업단지 분양 문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사업, 5교 교량 명칭 문제, 남상⦁남하지구 경관테마랜드 조성 사업 등 거창의 미래가 걸린 사안들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들이 오갔다.

아울러 도시가스 조기 공급, 보안등 부족에 따른 주민 건의 등 생활민원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군정 현안들이 거론되면서 생산적 토론장이 되었다는 평이다.

이홍기 군수는 보고회를 마무리 하면서 ‘아림 1004 운동’에 대한 지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누구나가 쉽게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군 홈페이지에 관련 메뉴를 개설하고 자동이체나 ARS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위천천과 황강천을 매개로 각 부서마다 흩어져 따로 시행되고 있는 생태하천 조성사업 등 여러 사업들을 일목요연하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종합적 계획도를 제작해 연관성을 부여하면서 일관되게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태양열 발전 등 신 재생 에너지 분야도 거창의 지역환경에 가장 적합한 거창만의 모델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 놓아 앞으로 관련 분야에서 군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또 도시가스 공급 시설이 올해 안에 공사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는 군민들이 실제로 도시가스 혜택을 입게 되지만 공동주택은 물론이고 개별 주택의 시설 분담금이 얼마나 되는지 군민들이 아직까지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세한 설명을 담아서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요사업 실천보고회를 통해서 군의 주력 사업들에 대한 공직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공무원의 책임감을 강조하면서 전체적으로 주요 사업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군민적 공감대 속에서 추진속도에 힘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