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 갈등확산, 원칙대로 고수 朴
작성일: 2012-03-08
계파초월 공천 탈락자 20~30명 집단 탈당 움직임... 제3 신당 창당 가시화 되나?
동아일보 1차 여론조사 논란지역 서울(3곳) 대구 북갑,경남 산,함,거창 지역구거론
새누리당의 공천자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그 휴유증 또한 만만치 않다. 새누리당 거제 공천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김현철 전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서 친이계 의원들이 내주 집단 탈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최소한 20~30명은 탈당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8일 영남권 친이·친박 탈락자들까지 가세 될 경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 동아일보에서는 4.11총선 공천을 위해 새누리당이 실시한 여론조사와 실제공천 결과 사이에 큰 차이가 있거나 상반된 경우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서울 중랑갑, 도봉갑, 성동갑, 대구 북갑은 현역이 20%이상 1~2위간 격차가 났음에도 불구 공천 탈락을 시켰고 경남 산청·함양·거창지역구는 1~2위간 오차범위 안에 들었으나 단수 지역으로 공천했다.
동아일보에서는 새누리당이 지역별로 3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2~3명으로 압축한 2차 여론조사 결과도 1차와 차이가 있지만 큰 격차나 순위 자체가 변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이런 현상들이 거세지는 공천 자료공개와 재심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학살공천이 시작되었다는 낙천자들의 반발에 대해 친이·친박 등 계파 고려가 없는 염격한 기준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 했다.
부산 지역은 새누리당 당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현역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집단 탈당을 경고하고 상경시위를 벌이며 심각한 후유증의 예고했다.
영남권도 공천 반발하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거·함·산 공천을 신청했던 강석진 후보도 지지자들과 지난 7일 상경 재심 요청서를 내고 각종 언론과 인터넷에서 납득할 만한 공천 결과 및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공추위에 요구했다.
향후 새누리당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 및 제3신당으로 집단 행동에 들어가 총선에 출마할 경우 텃밭 영남권에서 상당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