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 거창농업 재도약 기회로 !

작성일: 20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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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거창군수 FTA 대응방안 발표
한우농가 사료비 지원 등 군 자체 대응책 마련

이홍기 거창군수는 15일 브리핑룸에서 “한·미 FTA 발효에 따른 우리농업 선제적 대응방안”을 발표하였다.
이날 발표는 3월 15일 0시를 기해 한․미 FTA가 발효되고, 정부에서 한․중 FTA도 추진 중에 있는 시점에서 분야별로 피해 영향을 분석하고, 우리군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농업인들에게 알림으로써 FTA를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이며, 거창농업의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발표한 내용에 보면 국내 농업 생산 감소액이 연평균 8,150억원이며, 거창군은 연평균 144억원의 농업생산액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였으며, 그 중 사과와 한우의 피해액이 클 것으로 분석하고, 국가와 도의 대응책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축산, 과수, 원예특작, 식량작물, 유통․마케팅의 5개 분야별로 대책을 마련하였다.

5개 분야의 주요 대응책을 살펴보면, 축산분야는 조사료 재배 지원확대를 통한 사료비 절감과 종자구입에 군비를 추가 지원할 것이며, 특히, 한미 FTA발효 시점을 계기로 한우농가 사료구입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과수분야는 경영절감형 신규과원조성을 추진하고, 신 소득 작목도입으로 FTA와 온난화에 대비하면서 거점산지 유통센터 및 가공 산업의 활성화 등 유통․마케팅 분야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원예특작분야의 일반채소는 계약재배 확대와, 신소득 작목을 도입으로 블루오션 시장을 공략하고, 우리군의 대표 시설채소인 딸기는 브랜드 육성과 시설현대화․규모화를 통해 FTA전략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화훼는 국내 육성품종 재배로 로열티 경감 및 수출국 다변화로 경쟁력을 강화 하겠으며, 특용작물은 특화단지 조성과 면적확대, 가공시설 지원 등으로 부가가치를 향상하고 오미자를 특화작목으로 선정하여 딸기와 함께 FTA 전략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외에도 식량작물 분야는 DSC시설 확충 등 생산기반 유통지원 확대 등의 추진할 계획이다.

각 품목별 대응은 물론이고, 거창군에서는 무엇보다 유통․마케팅에 주력하여 대도시 직거래 운영 활성화와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과 맞춤 생산을 추진하여 농산물의 판매와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자구의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거창군에서는 사료비 경감을 위한 무이자 이자지원, 조사료 생산사업 국고 보조율 상향조정 등 6개 사업에 대한 국가 농업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농림수산식품부와 경남도에 건의서를 제출함으로써 농업인의 고통과 부담을 해소하고 농업기반시설을 확충하여 한미 FTA에 슬기롭게 대응하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미래거창 농업발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3.13 ~ 3.14일 양일간「거창농업 중장기 발전계획 토론회」를 실시하여 농업의 대․내외적 여건진단과 분석을 통하여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농정에 반영하는 등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농업인의 고통과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