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시장 소각처리시설 견학 차 거창군 방문

작성일: 20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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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분해 가스화 방식 소각로 기술보유업체에서 인솔 -

지난 14일 폴란드 카토비체 표트르 우조크 시장, 미슬로비체 에드바르드 라조크 시장 등 폴란드 관계자 10여명이 소각처리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거창군을 방문 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소각처리시설은 2004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기술공모를 통해 열분해 가스화 방식 소각로 선정 후 약 78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2007년말 준공됐으며, 전국에서 운영중인 열분해 가스화 방식 소각장 중 거창군의 시설이 전국에서 최고로, 기술보유업체인 (주)켄텍에너지에서 거창군을 폴란드 관계자들의 견학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열분해 가스화 방식”이란 1차 연소실에 투입된 폐기물에 미량 및 고압의 연소공기를 공급해 폐기물이 연소되면서 분해돼 미연가스를 발생시킨 후 2차 연소실에서 미연가스를 완전 연소시켜 유해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거창군은 열분해 가스화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2011년부터 수영장에 온수를 공급해 경유 대용으로 연간 3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증기터빈발전기를 이용한 전기를 생산해 한국전력공사에 매전 연간 1억원의 판매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거창군을 방문한 폴란드 시장 등은 “작은 시골지역에 소각장을 비롯한 환경기초시설이 한 곳에 밀집돼 있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랍다고 얘기하며,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거창군 관계자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하면서 이번 인연을 통해 카토비체, 미슬로비체시와 거창군이 지속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