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거창군-기보와 손잡았다

작성일: 201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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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승강기 표준모델 개발과
거창승강기밸리 입주 중소기업 공동지원 협약체결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거창군,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4일 거창군수실에서 한국형 승강기 표준모델 개발과 거창승강기밸리 입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지역특화 브랜드 창출, 중소기업 집적단지 조성을 통해 국내 승강기산업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효율적으로 지원하고자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서부지부(지부장 이우수)가 제안해 추진하게 됐다.

이에 앞서 거창군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승강기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등 전국에서 승강기 관련 중소기업 22개 업체를 유치했는데 이들 22개 업체는 100%국산제품인 한국형 표준모델인「거창승강기」란 브랜드를 한국승강기대학과 기술제휴로 개발 중에 있다.

이에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거창군, 기술보증기금은 입주기업체인 (사)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에 협동화 사업을 통한 공단집단화와 단계별 정책자금 지원, 각종 컨설팅, 기술보증, 기술평가 등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우수 경남서부지부장은 "승강기 시장은 세계시장 30조원, 국내시장 3조원 규모의 시장임에도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승강기 강국이나, 국내시장의 70%이상을 다국적 기업이 점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기반이 취약한 경남서부지역 경제 활성화로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서 거창승강기밸리가 적합하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체결이 기업이전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으로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등 국내승강기 산업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본 행사와 연계해 입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장 건축자금과 기계설비 도입자금, 향후 운전자금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협동화 실천계획을 심사 중에 있으며, 향후 건강진단 및 컨설팅, 수출마케팅, 연수, 정보제공 등 각종 지원사업을 맞춤 연계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도기업체가 입주하는 168천㎡에 공장건립이 완료돼 가동되는 2014년도에는 약 586억원의 투자효과와 667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특히 거창군이 추가로 조성하고 있는 320천㎡의 거창승강기전문농공단지가 준공되면 44개 업체가 추가로 유치돼 거창승강기밸리가 세계 최대의 승강기 집적화 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거창승강기밸리 입주 기업체에 대해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공동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