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화강석 특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작성일: 2004-09-06
1,000여명 종사, 1,500억원 매출
거창군에는 15개소 65ha의 채석장에서 연간 170만톤의 원석을 채석하여 석재전문단지인 남산농공단지 16개업체를 비롯하여 군 관내 50여개업체에서 건축석, 판재석, 경계석, 납골분묘석 등으로 13만톤을 가공하는 등, 화강석 산업에 1천여명이 종사하면서 연간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거창지역은 백색 화강석의 국내 최대 산지로 거창석은 무늬가 균일하고, 밝고 미려하며, 철분 함량이 타지역 석재와 비교하여 현저히 낮아 시간이 갈수록 깨끗하고 중후하여 고전미가 뛰어난 특정을 가지고 있으며, 강도가 높아 건축의 수명이 오래간다.
또한, 거창석은 단위비중 2.63의 회백색을 띠는 조중립질 화강섬록암으로서 하중 저항성과 충격 저항성이 우수하고, 마모 저항성이 매우 우수하여 내부 바닥재, 계단재 뿐만아니라, 외부 건축재인 벽재, 바닥재, 구조재 및 보도석 경계석으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광물입자가 균일하고 색상이 일양하여 공예, 조각, 기념비, 비석 등의 용도로도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지역특화 향토산업으로 육성
거창 화강석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이천 도자기를 비롯한 전국 18개 지역특화 품목 중 하나로 지정받았으며, 2004년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역향토산업으로 지정받았고, 산·학·연 혁신역량을 결집하여 지역의 대표적인 자원인 화강석을 특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거창군에서는 산업자원부로부터 포럼활동비 3천만원을 지원받아 학계, 업계, 공무원등 50여명이 1년간 포럼활동을 전개하여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지역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향토산업 육성 방향을 설정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개발과 교육훈련을 통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고, 석재 Zone 지정, 조각공원 조성, 종합전시장 건립 등 물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장묘문화 창출
장사등에관한법률 제정과 화장문화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늘어나는 납골분묘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고 있다.
거창은 화강석 산지의 잇점과 석재 전문단지인 남산농공단지를 중심으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그간 쌓은 석재가공 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전이남 지역에 연간 200여기를 공급하므로써 연간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1천년이상 견딜 수 있고, 습기나 결로를 100% 차단할 수 있는 예술적 감감과 경제적이고 실용적성을 겸비한 납골분묘를 설계에서부터 재단·가공·설치까지 책임 시공하므로써 생산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납골분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여 새로운 장묘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폐석을 이용한 친환경적 하천정비
상품성이 떨어지는 폐석인 전석을 채석장 주변에 방치하므로써 주변환경과 재해위험이 상존해 왔었다.
2000년도부터 이 전석을 이용하여 친환경적이고, 세월이 갈수록 고색창연하면서 은은한 느낌을 주는 하천정비 공법을 도입하여 시공하므로써 종전 콘크리트 옹벽이나 호안 블록에 비하여 높은 자중으로 부착력이 뛰어나고 구조적 견고성으로 인하여 태풍 매미를 비롯한 메기 등 전국적인 수해 피해에도 불구하고 거창군에서 시공한 전석으로 정비한 하천 구간은 피해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가장 모범적인 하천 정비공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거창읍을 통과하는 위천천변 화강석 제방과 돌다리가 맑은 물과 어울어져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등 거창을 찾는 많은 래방객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올들어 6개업체 80억원 투자유치, 60여개 일자리 창출
거창의 석재가공단지인 남산농공단지는 금년들어 부도로 가동이 되지 않던 3개업체에 30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나대자로 남아있던 공동 오폐수처리장 부지를 산업시설 지구로 용도를 변경하여 위천석재2공장에 분양하였고, 농공단지내 입주기업체 협의회의 공동사업인 크락샤장 설치 예정부지를 (주)신천지이엔씨에 분양하므로써 공장용지 분양을 완료하는 등 금년들어 총6개업체에 80여억원의 투자·유치가 이루어져 새로운 일자리 60여개를 창출하는 등 석재전문 농공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남산농공단지는 석재전문 농공단지로 개발되어 현재 총16개업체에 200여명이 종사하면서 건축용 판재석, 납골분묘, 도로 경계석 등 다양한 석재품을 생산 건축문화를 고급화 하고, 장묘문화를 새롭게 정립해 나가고 있다.
최근 분양된 (주)신천지이엔씨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리석 전문업체로 오는 11월까지 32억원을 투자하여 “대리석 타일”과 “라미네이트 패널”을 년간 200,000여㎡를 생산하여 38억원을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며, 6억원을 수출하는 등 거창이 화강석뿐만 아니라 대리석도 가공하는 명실상부한 석재 가공과 물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