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용제 금상 수상작 “구운몽” 거창 온다 !

작성일: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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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군수 이홍기)은 2011년 전국 무용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M&S 무용단의 아홉 가지의 꿈 “구운몽”을 오는 5월 24일 오후 7시30분에 거창문화센터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서포 김만중의『구운몽』은 한국 고전소설 중에서 문학성이 매우 뛰어나고, 사상적 배경은 유불선 삼교가 어우러져 있어 작품의 주제를 한마디로 말하기가 어려운 내용이며 이를 무용화해 “11년 전국무용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우수한 무용작품으로 평가된다.

이 작품의 주인공 성진은 모태로 상징되는 남악 연화봉에서 자기 구원을 향해 10년 동안 도를 닦던 인물이다. 이런 그가 여덟 선녀를 한 번 만난 뒤에는 세상적인 욕망을 탐닉하고 번민하니 구원이란 단순히 도를 닦는 것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닌 모양이다. 이 욕망은 인간이 낙원에 살고 있으면서도 그곳을 낙원으로 인식하지 못하게 하고, 입신양명과 인생지락의 꿈에 사로잡혀 번뇌하게 한다.

이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인간이라면 그가 서 있는 곳이 낙원일 수 있다. 인간이 추구하는 낙원이란 시·공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욕망으로부터 끝없이 자유로운 상태이다. 이를 위해서 인간은 수없이 거듭 나야 하는데 인간의 낙원 지향이 ‘모태’로의 회귀로 나타나는 것도 바로 이런 의미가 반영 된 것이 아닌가를 몸짓언어로 거창군민에게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거창군에서 인터넷 예매시스템을 도입해 4월 14일 00시부터 인터넷 예매를 하고 있으며 관람연령층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할 수 있고 입장권은 일반 1만원, 예술가족 7천원, 학생 5천원이다.

문 의 : 거창군 교육문화센터 담당 (☏ 940-8460), http://www.gcwc.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