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농업문제 해결을 위해 기계화영농단 나서
작성일: 2012-07-05
벼 적기수확, 양파 등 월동작물 70ha 맞춤생산 전력
거창군(군수 이홍기)은 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기계화 영농 추진단 위원 및 CJ프레시웨이 이정우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고, 거창읍 한들을 비롯해 겨울철 놀고 있는 농지의 활용도를 50%이상 높이는 등 지역농업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는데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기계화 영농단은 지금까지 알음알음에 의해 위탁영농을 해 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들녘별로 농가를 조직하고, 특정인에게 영농을 일괄 위탁해 농기계 이용율을 높임으로써 조속한 기일 내에 벼 수확을 완료하고, 적기에 볏짚은 제거함으로써 양파, 마늘, 보리 등 월동기 작물 파종시기를 확보하는 등 동절기 농지 이용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기계화 영농단이 시행되면 월동작물 재배를 통해 두레방식품을 비롯한 향토기업과 CJ프레시웨이 등 국내 굴지의 외식기업이 필요로 하는 농산물을 맞춤형으로 생산함으로써 농가 소득이 획기적으로 증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화 영농단 운영은 지난 5월 거창군에서 시행하는“위대한 탄생 정책오디션” 과제로 제안해 1차 검토를 거쳐 시행계획을 수립해 오늘 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거창군에서는 거창읍 한들을 비롯한 동절기 유휴토지가 많은 마리면을 중심으로 1단계 기계화 영농단을 구성해 동절기 작물 양파, 마늘, 보리, 우리밀, 호밀 등을 70여ha에 파종하는 등 18억원 상당의 조수익을 올리는 등 농기계 이용율 제고, 농가 소득증대, 기업체 애로사항 해소, 동절기 경관 개선에 기여하는 등 1석 4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창군에서는 기계화 영농단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을성 농촌활력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7명의 추진단을 구성해 왕성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외식업체와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9월까지 농작업 대행자 실태조사, 영농대행 농업인 실태조사, 경작자 의향조사, 계약재배에 따른 참여농가 모집과 계약재배 추진을 통해 들녘별 기계화 사업단의 운영 성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거창군에서는 월동작물 재배를 권역별로 나눠 1차년도 거창읍 권역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2차년도는 전 읍면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