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무형문화재 제30호 “거창일소리” 전승교육 지원

작성일: 201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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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입을 통한 거창의 옛 노래


거창군(군수 이홍기)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고자 “경남도 무형문화재 전승학교”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진행하는 이 사업은 창동초등학교(교장 정봉효)를 시범학교로 지정해 우리 거창이 보유하고 있는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30호 “거창일소리”의 보유자 박종석, 이수자 박성호, 표주향 씨를 중심으로 5학년 3개반 80여명의 학생들에게 전승교육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낯선 가락에 처음에는 어색해 하는 분위기로 시작하지만 이내 구성진 옛 노래 가락과 탁 터져 나오는 시원한 음색에 동화돼 흥미를 가지고 곧장 따라 부르는 전승의 시간이 되고 있다.

한편, 거창일소리는 2004년 제44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거창일소리는 고된 노동의 현장에서 일의 고단함을 달래고 풍년을 기원하는 거창지방 민중들의 삶의 소리다.

거창군은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거창전수관(관장 박종섭/Tel : 943-3359)에서 거창일소리 뿐만 아니라 거창삼베일소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많은 군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