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문화유산 여행길 트레킹 코스 조성
작성일: 2012-08-23
‘숲길을 걸으며 거창의 문화유산을 감상하세요’
거창군(군수 이홍기)은 8월 수승대를 베이스 캠프로, 위천면, 북상면 일원의 주변 문화유적지를 도보로 둘러보고 돌아오는 여정의 ‘문화유산 여행길’을 조성했다.
이번 문화유산 여행길은 2011년 문화재청 주관 ‘이야기가 있는 문화유산 여행길’ 공모에서 ‘영남 선비들의 삶과 풍류의 흔적을 따라’ 라는 제목으로 선정된 작품을 기반으로 조성됐으며, 여행길 코스는 2개로 이루어져 있다.
1코스는 수승대 주변 모든 문화유산과 빼어난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코스로, 동계정온 선생님이 살아생전 강동에서 모리재로 걸어 다닌 길로 예상되어 그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코스로 조성했고, 2코스는 1코스와 달리 모리재를 가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코스를 조성했다. 특히 수승대에서 용암정까지 1km정도의 구간은 강을 따라 숲길로 이루어져 한 여름철에도 걷기에 적당하다.
이번 문화유산 여행길 조성을 통해 거창군은 지역 문화유산 및 숲길 등의 자연 풍광을 체험하는 관광상품 개발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각종 트레킹길을 조성해 외부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최근 제주 올레길에서 강력범죄 사건이 발생됨에 따라, 군 관계자는 “새벽이나 밤 늦은 시간에 혼자 트레킹을 하지 말고, 가급적 동호회에 가입하거나 친구 및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여행할 것을 부탁한다.” 고 당부했다.
<문화유산 여행길 주요 코스>
* 1코스 : 14.0km 4시간 30분
수승대→정온선생종택→모리재→강선대→농산리고인돌→만월당→
갈계숲→행기숲→농산석조여래입상→용암정→수승대
* 2코스 : 9.9km 2시간 40분
수승대→정온선생종택→농산석조여래입상→강선대→농산리고인돌→
만월당→ 갈계숲→행기숲→용암정→수승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