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북상으로 농작물 피해 커
작성일: 2012-08-30
순간 최대풍속 26.2m/s, 평균강우량 95mm 기록
볼라벤 물러나자 덴빈 북상중... 긴장 늦추지 말아야
거창군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내습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재해예방 활동으로 단 한건의 인명, 공공시설 피해는 없었으나 농작물 피해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태풍 ‘볼라벤’은 초대형 태풍으로, 지난 28일 우리지역에 순간 최대풍속 26.2m/s, 평균강우량 95mm를 기록하며 지나갔으나, 적극적인 사전대비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볼라벤’의 영향으로 우리지역의 주요 피해상황은 도로변 가로수 전도(약150주), 사과나무 낙과피해(529ha)를 비롯해 벼 도복(43.5ha), 비닐하우스 피해 등 농작물 피해와 더불어 일부 주택의 지붕과 유리창, 간판, 사유시설물 등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홍기 군수는 태풍이 지나간 28일 오후 전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별 피해상황과 복구대책 관련회의’에서 각 분야별로 신속하게 피해복구를 실시하고, 주민생활불편 조기해소와 피해농가에 대한 낙과품 판매, 일손돕기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여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지시했다.
이에 따라 29일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200여명이 웅양면과 고제면의 과수피해농가에 대하여 낙과 줍기와 도복나무 세우기 등 일손돕기를 실시했으며, 향후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군부대, 유관기관 등과 협조하여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29일 임채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우리지역 피해현장을 방문해 태풍피해 상황과 피해농가 격려 등 복구추진상황을 점검했으며, 제14호 태풍 ‘덴빈’으로 인한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복구를 조속히 마무리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