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태풍 ‘산바’ 피해에 힘을 모으다!
작성일: 2012-09-20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한 제16호 태풍 ‘산바’가 할퀴고 간 거창군은 산사태와 하천범람으로 88고속도로를 비롯, 국도와 지방도의 파손, 과수원과 농경지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피해가 극심한 남상면과 신원면 등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복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긴급회의를 열었으며,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피해 복구에 참여하여 수해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거창군의 ‘산바’로 인한 피해는 도로 붕괴 유실 17개소, 하천제방 10개소, 마을진입로 6개소 유실, 농로․교량 20개소, 수리시설․산사태 11개소, 감악산 중계소 및 정전 360가구의 공공시설 피해, 주택 및 축사 침수 17동, 창고 및 하우스 침수 11개소, 벼 도복 233ha 등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으나, 정확한 피해 현황은 조사가 완료되는 주말까지 보고 있으며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홍기 군수는 태풍피해 복구 현장에서 “일손이 부족하지 않도록 인력을 보충하고 신속한 복구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농가와 현장에 복구 지원이 단 1건도 누락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와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19일 현재 군은 포클레인 등 중장비 82대와 공무원, 군인,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300여명을 동원해 응급복구와 피해조사 등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는 군 자체예산을 투입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에 신속히 조기 마무리하여 피해규모와 후속피해를 줄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