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추석 명절 앞두고 종합대책 마련
작성일: 2012-09-20
- 전통시장 이용하기 등 17개 세부대책 추진 -
9월 들어 연이어 찾아 온 3개의 태풍으로 과수농가를 비롯한 피해 현장에서 군민들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추석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거창군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군민들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전날인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에 걸친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태풍의 영향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는 등 서민경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들이 보다 풍요로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7개 분야 17개 세부 대책을 마련한 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군에서는 우선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고향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시가지 환경을 일제히 정비하고 재난 취약시설, 가스시설, 전기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군민이 마음 놓고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안전수칙을 홍보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연휴기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교통상황실 비상 근무반을 운영하면서 교통상황 관리, 교통불편 신고를 접수 처리하고, 시내버스 노선의 연장 운행과 귀성객을 위한 무료 임시주차장을 확보해 편의를 제공한다.
민생경제 및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물가 합동지도 단속반을 꾸려서 제수용품을 비롯한 추석 성수품을 중심으로 집중관리에 들어가는 한편 군민 모두가 전통 시장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 체불임금 청산 독려반을 가동해 근로자들이 일한 대가를 제때에 받을 수 있도록 점검하는 한편 가스안전공급 상황실을 설치하고 39개소에 이르는 가스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윤번제 영업을 권유해 가스의 안정적 공급에도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동안 응급 및 일반 환자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병·의원과 한의원, 치과병원까지 포함한 31개소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당직 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한다.
아울러 37개의 약국도 당번을 지정하고 문을 열도록 하여 군민들의 진료와 의약품 구입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 하고, 이와는 별개로 보건소 내에 응급진료 지원반과 비상 진료반을 편성하여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한 동원 진료태세를 유지한다.
특히,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외롭고 어렵게 생활하는 기초생활 수급자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다함께 정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군에서는 공직사회도 추석연휴를 전후 해 당직 근무실태를 점검하는 등 자체 기강 확립에 나서는 한편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미리부터 꼼꼼하게 마련 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군민 모두가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분야별로 점검과 시행에 들어간다.
※ 추석 연휴 긴급 상황 연락처 : 거창군청 당직실 (☎ 940-3222)
거창군청 종합상황실 (☎ 940-3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