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북한-중국산” 국내산 둔갑 판매 주의보
작성일: 2012-10-11
원산지 표기 위반행위 철저한 단속 필요하다
거창읍의 장날이면 일부 송이 판매상 및 노점상 상인들이 원산지가 불분명한 자연산 송이를 국내산 송이로 둔갑시켜 판매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6일 거창 장날 올해 풍부한 강수량과 일조량으로 송이 생산량이 늘어난데다 1Kg 1등급이 20만원선으로 예년에 비해 저렴하게 거래 되면서 외지에서 거창산 송이를 사기위해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처럼 송이버섯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산 송이가 품귀현상을 보이자 거창 지역 일부 자연산 송이 판매상들이 상대적으로 국내산 송이의 25~30% 가격의 북한산 및 중국산 송이를 몰래 들여와 원산지 표시도 하지 않은채 국내산 송이로 둔갑시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대동리 A씨는 “장이서는 새벽녘쯤 거창 교회 앞, 거창 공설운동장 앞 봉고차량에서 대량의 출처 불분명한 송이를 할머니들에게 할당하며 노점상에서 거창산 송이로 둔갑시켜 팔고 있다”고 했다.
일부 송이 판매상들도 1Kg 중국산 송이 4만원에사서 3배 가까이 부풀려 판다는 의혹도 같이 제기했다.
한편 송이 전문가들은 국내산 송이의 경우 겉에 수분이 많고 윤이나며 찢어보면 길게 찢어지는 반면 북한산 송이는 짙은 갈색이나 검은빛이 돌며 송이에 습기가 말라 건조해 보이고 똑똑 끊어지듯이 찢어지며 중국산은 검고 가늘며 뿌리에 흙이 떨어져서 크기가 작고 손질이 말끔하게 된 것이 특징이라며 구입시 주의를 당부했다.